아이가 원하는 것을 준다고 아이의 버릇을 망치지는 않는다

엄마라면 누구나 주변에서 어찌저찌하면 아이의 버릇을 망친다는 훈계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준다고 아이의 버릇을 망치지는 않는다

마지막 업데이트: 20 12월, 2018

엄마라면 누구나 주변에서 어찌저찌하면 아이의 버릇을 망친다는 훈계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주었다고, 너무 많이 안아준다고, 아이의 말을 너무 잘 들어준다고, 아이의 감정에 너무 잘 맞춘다고 아이의 버릇을 망쳤다고 비난받았을 것이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것은 엄마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훈계자들은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아이가 버릇이 없어져서 결국엔 통제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인다.

이런 팁은 무조건 듣기 거북하다. 엄마가 아이 버릇을 망친다고 하고, 엄마가 너무 “물러 터져서” 모든 것을 그르치고 있다고 비난하는 내용이다.

좋은 의도가 없지는 않겠지만 매 순간에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엄마의 본능이며 엄마는 그 본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많은 애정과 포옹을 받는다고 부정적인 결과가 생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이다. 풍부한 애정 표현은 아이에게 많은 이점을 줄 것이다.

하루 중 언제든 아이가 필요로 하는 사랑을 준다고 해서 아이가 엄마를 조종하거나 지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준다고 아이의 버릇을 망치지는 않는다

아이는 엄마를 느끼고 사랑하고 싶어 한다

특히 아기들은 부모와의 안정된 정서적 유대를 만들기를 원한다. 매일 부모를 느끼고 항상 옆에서 보호해주고, 안전감과 정서적 편안함을 준다는 것을 알고 싶어한다. 그러면 아기는 건강하게 발달하게 된다. 이런 아기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독재자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다.

아이는 엄마를 필요로 한다. 규칙과 한계는 나중에 정해도 된다. 하지만 사랑을 준다고 아이의 버릇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바깥 세상은 아이에게 익숙한 세상이 아니다. 자궁 속에서 그렇게 보호되던 느낌을 받았던 때와 비교해서 그렇다. 바깥 세상은 안락함과는 정반대이다. 소음이 있고, 목소리도 많고, 빛도 많고, 불확실한 기운, 사람들도 많다.

모든 것이 압도적이고 아이는 두렵기만하다. 아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안전감, 바로 곁에 있는 엄마라는 안전판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언제나 당장 달려오는 그런 안전함 말이다.

그래서 엄마의 목소리가 아이에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엄마의 냄새, 피부, 미소, 그리고 사랑이 아이에게는 중요한 것이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사랑을 엄마가 줄 때 특별한 정서적 유대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아이의 두려움과 불안감은 사그라든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곁에서 항상 돌봐 준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이 이상한 세상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준다고 아이의 버릇을 망치지는 않는다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아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들어오게 만들어주는 것뿐이다.  특히 첫 몇 달은 아기의 발달에서 가장 중요하다. 항상 거기에 있어서 아기가 받고 싶어하는 모든 사랑을 주어야 한다.

신생아는 전적으로 엄마에게 의존한다. 그러나 그 의존은 전 생애 동안 그러지는 않을 것이고 조금씩 커가면서 독립심이 생긴다. 엄마는 그 독립심을 존중하고 힘을 실어주고, 인도해주어야 한다.

아이는 평생 아이가 아니다. 삶이 선사하는 이 아름다운 단계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울 때 내버려 두지 말자. 아이를 안아주고 진정시켜주고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다독여 주자. 엄마 역시 아기를 안고 있을 때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다.

아이의 버릇은 결코 나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엄마, 아빠에게 돌려주는 따뜻한 아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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