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의자의 대안, 연결 자리

26 5월, 2020
반성 의자로 가게 하는 방법은 <개구쟁이 길들이기(Super Nanny)>라는 TV 프로그램 덕에 매우 유명해졌다.

오늘은 반성 의자의 대안, 연결 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에게 반성을 하라면서 반성 의자로 가게 하는 방법은 <개구쟁이 길들이기(Super Nanny)>라는 TV 프로그램 덕에 매우 유명해졌다.

물론 아이를 구석이나 “반성 의자”로 보내는 것이 새로운 방법은 아니다. 이 유명한 리얼리티 쇼 전에도 반성 의자는 처벌의 도구로써 사용되었다. 본래의 취지는 아이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반성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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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의자의 효과

당연히 한두 살 아이들은 깊이 반성하지 못한다. 아이를 “반성 의자”로 보내면 아이는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했고, 그래서 부모님이 자신을 곁에 있지 못하게 한다는 것만 이해한다. 물론, 부모가 원하는 결과는 아닐 것이다.

아이는 어쩌면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했고,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고립을 처벌의 형태로 사용하면, 아이에게 “나는 네가 올바로 행동했기 때문에 너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조건부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아이는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보통 아이를 처벌할 때는 실제로 아이가 제어할 수 없는 어떤 행동을 이유로 처벌하는 것이며, 이는 큰 좌절감을 가져온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반응을 살피는 데 집중할 것이다.

만약 반성 의자가 효과적으로 느껴졌다면 아이가 무엇보다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어느 정도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반성 의자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반성 의자의 대안, 연결 자리

하지만 사랑을 아이에게 주는 포상으로 사용하는 것이 진심으로 편안한가? 정말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길 바라는가? 반대로, 아이가 자신이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우리는 아이가 의심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느끼기를 바란다. 부모의 사랑은 지속적인 것이고, 안정적이며, 영원하고,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건강한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만드는 사랑은 바로 그런 것이다.

아이가 다시 통제력을 가지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그리고 모두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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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의자의 대안, 연결 자리

연결 자리는 아이가 다시 통제력을 찾고,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봐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물론 “반성 의자” 역시 이것과 동일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결 자리와 다른 점은, 아이가 부모나 다른 믿을 수 있는 성인과 함께 있으면서 반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연결 자리는 몬테소리 철학에서 나온 유명한 방식인 평화의 테이블과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이 있다. 하지만, 평화의 테이블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방문하는 장소이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이 누군가와 함께 할 것인지, 혼자일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연결 자리는 그 필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주로 성인이고, 아이들은 항상 성인과 함께 있게 된다.

반성 의자의 대안, 연결 자리

또 하나의 차이점은 평화의 테이블은 주로 테이블이나 이름이 쓰여 있는 물리적인 공간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집 안의 조용한 장소에 위치한 박스나 의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결 자리”는 어느 특정한 장소를 일컫지 않는다.

이 이름 뒤에 숨겨진 목적은 반성 의자라는 아이디어를 뒤집기 위한 것이다. 연결 자리는 실제 물리적인 장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연결 자리는 공원의 벤치, 뒷마당 또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그 어느 곳이건 될 수 있다. 연결 자리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될 수 있다.

연결 자리에서 적절한 행동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다. 아이가 다시 자기통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우리가 제안하는 행동에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를 잘게 자르거나, 점프, 소리치기, 전속력 달리기, 깊은 호흡, 나뭇잎 보기, 호흡을 하며 자신의 배가 커졌다 작아지는 모습 지켜보기, 아이에게 부모의 심장 박동을 들려주기, 물 마시기, 무언가 먹기 등이 있다.

연결 자리에서는 매우 다양한 행동들이 가능하다.

아이가 진정이 되고 다시 통제력을 찾은 것 같으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설명해 줄 수 있다. 아이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만들지 않고, 가장 중립적인 언어로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한다. 

앞으로 또 다시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 이번과 다른 가능한 반응 방법들을 알려 줄 수도 있다. 또한 아이에게 자신이 한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바로 잡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왜 연결 자리가 반성 의자보다 나을까?

무엇보다, 연결 자리는 아이를 자신이 믿는 성인과 분리시키거나 고립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는 이 모든 것을 엄마, 아빠 또는 가까운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성인의 보호와 응원을 받으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