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정서적 허기는 무엇일까

13 1월, 2021
부정적인 감정이 사람에게 허기를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제부터 이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허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배가 고플 때 느껴지는 신체적 허기와 정서적 허기이다. 신체적 허기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식사 또는 음식을 섭취한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났을 때 위장에 느껴지는 그 감각이다. 그렇다면 정서적 허기는 무엇일까? 이런 종류의 허기를 느끼고 있는 아이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정서적 허기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일단 음식과 감정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개인의 감정에 따라 그 사람이 음식을 시간이 되었을 때 내리는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음식의 섭취량 및 방법 또한 미리 짐작할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한다면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겠다.”라는 말 대신에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한다면 나는 당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해주겠다.”라는 말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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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정서적 허기는 무엇일까

정서적 허기에 시달리는 아이들

정서적 허기는 위장이 아니라 “목 윗부분”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정서적 허기를 느낄 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방어 기제로 음식을 먹는 방법을 택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음식으로 감춘다. 안정감을 얻기 위해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주로 설탕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의미 없는 행위인데 그 이유는 아무리 먹어도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양학자 애나 마리아 팔로미노 페레즈는 정서적 허기로 인한 음식 섭취를 유발할 수 있는 몇몇 부정적 감정들이 있다고 말한다. 분노, 무관심, 좌절감, 스트레스, 공포, 슬픔, 불안, 초조, 외로움, 지루함이 그것이다.

하지만 생리학적 관점에서 절대로 이런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부정적 감정은 신체에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그로 인해 혈당이 상승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분이 나쁠 때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느낌이 느껴지는 것은 인간이 타고나는 본능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습득한 부적절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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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허기로 인한 음식 섭취 문제

실제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정서적 허기를 느끼는 아이들을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신호가 있다.

  • 허기의 감각이 갑자기 그리고 다급하게 느껴진다. 때를 가리지 않고 어느 때라도 허기가 느껴질 수 있다.
  • 특정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음식이면 뭐든 다 괜찮은 것이 아니다.
  •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 폭식
  • 음식 섭취 이후 죄책감이나 창피함을 느낀다. 그 뿐 아니라 허기를 채우는 것이 어렵다.
  • 급격한 체중 증가: 심지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정서적 허기에3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책임질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감정에 대처해야 할 책임이 있다.”

-조지 부케이 (Jorge Bucay)-

아동의 정서적 허기를 예방하는 방법

정서적 허기를 피하는데 중요한 것은 절대로 음식을 보상 또는 처벌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이런 행동을 하면 특정 음식과 어떤 감정을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고 그것은 음식과 건강하지 않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엄격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의 음식 섭취량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고 뭐든 다 먹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특정 음식이 결핍되는 경우 나중에 그 결핍을 보상받고 싶은 감정을 느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서적 허기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돕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가정에서 정서 교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긍정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고 그것을 관리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불균형한 또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

  • Fernández Lucas, L. M. (2018). Influencia de las emociones en la conducta alimentaria (Trabajo de Fin de Grado). Universidad Autónoma de Madrid, Madrid.
  • Palomino-Pérez, A. M. (2020). Rol de la emoción en la conducta alimentaria. Revista chilena de nutrición47(2), 286-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