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심리학: 배 속에 있는 아기는 무엇을 느낄까?

2020년 3월 13일
태아 심리학은 출생 전에 아기와 엄마 사이의 유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과연 어떤 사실이 밝혀졌을까?

태아 심리학이라고? 과연 이게 어떤 학문인지 의아할지도 모른다. 태아 심리학은 출생 전 엄마와 배 속에 있는 아기의 정서적 유대를 연구하는 전문 분야다. 또한, 엄마의 자궁에서 태아가 무엇을 느끼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가 걱정하는 내용도 바뀐다. 우리는 습관에 주의를 기울이고 태아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영양, 수면 습관 및 기타 요인을 유심히 관찰한다. 또한 부인과 검진을 받고 초음파 검사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즉, 아기의 모든 신체적 측면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과연 태아의 심리적 안녕은 어떨까?

태아 심리학은 태어나지 않은 아기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에 대해 부모가 궁금해하는 수많은 질문에 답을 해주는 과학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화가 났을 때 아기는 과연 그것을 알아챌 수 있을까? 태어날 때 과연 아기는 무엇을 느낄까? 내가 말을 할 때 아기는 왜 배를 발로 찰까? 등의 질문 말이다.

태아 심리학: 아기는 자궁에서 무엇을 느낄까?

태아 심리학은 태아가 출생 전 무엇을 느끼는지에 대해 분석한다. 아기는 자궁에 있는 동안 놀라운 지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감정으로 이어진다.

촉각

아기는 배 속에 있을 때 엄마가 자신을 돌봐주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아기는 촉각을 가장 먼저 발달시키므로 누군가가 임신한 엄마의 배를 만지거나 누를 때 아기가 반응하게 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이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통증에 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통증을 인지하려면 뇌의 특정 중심부가 발달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임신 29주는 되어야 한다.

태아 심리학: 아기는 자궁에서 무엇을 느낄까?

청각

클래식 음악이 자궁 속에 있는 아기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을까? 22주가 지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이때는 아기의 청각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아기에게 가장 편안한 목소리는 바로 엄마의 목소리다.

임신 6개월 막바지가 되면, 엄마는 문이 쾅 닫힐 때 아기가 점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동시에 아기는 우리가 아기와 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목소리의 톤에 따라 흥분하거나 진정될 수 있다. 또한, 아기는 곧 우리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법을 배운다.

감정에 대한 인식

만약 엄마가 슬프다고 느끼면, 심지어 울거나 소리 지르지 않더라도 아기는 모든 걸 눈치챈다. 엄마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강렬한 감정은 호르몬 수치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는 인식할 수 있다. 

실제로 그 감정이 너무 강하면 태아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엄마가 조산할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태아 심리학은 엄마와 태어날 아기 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연구한다.

자궁 내 경험이 아기의 삶에 영향을 미칠까?

인간 배아에 관한 다양한 연구는 임신의 마지막 단계에서 심리적 활동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심리 발달이 임신 중에 시작된다는 것을 확증한다. 그리고 배 속에 있는 아기가 느끼고 지각하는 것은 자신 및 외부 세계에 대한 아기의 태도와 기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개인의 기질과 능력의 중요한 부분이 형성되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다른 신체 부위가 형성되는 동안 발생한다.

자궁 내에서의 경험이 아기의 삶에 영향을 미칠까?

태아는 엄마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엄마의 감정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미래에 아기의 성격에 각인을 남긴다. 그렇다고 가끔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그것이 아기의 삶에 영원히 새겨진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깊고 지속하는 우울증은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동시에, 아빠의 역할은 임신 중에 매우 중요하다. 다정하고 민감한 아빠는 엄마에게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아빠가 배 속에 있는 아기와 상호작용하여, 아기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