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 앞에서 말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
아이들은 부모가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부모가 아이 앞에서 말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정보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직접 전달이 되지 않더라도 영향을 끼친다. 단지 옆에 있기만 해도,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 감지할 수 있다.
아이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보고 배운다. 이는 아이가 미래에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가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해야 하는 행동이 있다.
부모가 아이 앞에서 말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
아이가 아직 아주 어리다면, 매우 독특한 관점으로 세상을 해석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흡수하지만, 받아들임은 매우 직설적이다.
아이가 일반적인 개념은 이해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사용하는 미묘한 차이, 표, 혹은 은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역설, 풍자, 혹은 모호한 뜻을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분노의 순간에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이 모든 미묘한 것들은 아이의 상상력 속으로 들어간다.
비음성 언어(몸짓 언어)는 아이가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에 아이는 상황의 정서를 포착한다. 결과적으로, 아이가 이해하지 못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정서적인 것으로 포장된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아이에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게 되지만 아이가 혼란스럽거나 정서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에 대한 험담을 한다면 아이가 이유를 정확히 모른 채 혼동되거나 분열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사례
이런 상황을 상상해 보자. 당신이 당신의 부모님과 토론을 하는 도중에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이다. 아이는 곁에 있다가, 엄마가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는 어떻게 느낄까? 아이가 이해하는 바로는 분노는 누군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나타난다. 그렇다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쁜 사람인가? 어떻게 대해 드려야지?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이러한 혼동은 매우 다른 상황에서 나올 수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채, 아이가 이해할 준비가 되지 않은, 그래서 오해할 소지가 있는 소재를 아이 앞에서 토론할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부부 관계, 우정, 학교, 혹은 “성인 문제” 등을 말한다. 이런 것들은 아이에게 감정의 혼돈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부모는 아이 앞에서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 앞에서 하면 안 되는 이야기
여기에 아이 앞에서 얘기하는 것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목록을 제시한다.
-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이야기: 일반적인 험담이 포함된다. 특히 아주 어린 아이는, 이런 사적인 의견을 종합적인 맥락에서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는 혼동되고, 분열되고, 심지어는 죄의식까지 느낄지 모른다.
- “성인”용 걱정거리: 돈, 시간, 음식 등 우리의 걱정거리 모두가 아이에게 전달되서는 안 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런 상황들을 설명할 수 있지만, 항상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야한다.
- 아이가 옆에 없는 것처럼 아이에 대해서 말하기: 아이의 체격, 성격, 지적 능력에 대해 딱지를 붙이고 얘기하면, 특히 부정적인 내용인 경우에 콤플렉스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
- 말투나 태도: 예를 들면, 소리를 지르는 일은 그게 비록 아이에게 향하지 않거나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일지라도 아이를 겁주고 혼동시킬 뿐이다.
- 거짓말: 거짓말도 피하는 게 좋다. 아이는 자신에게 편리하다고 하면, 진실을 회피하는 데 익숙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통제할까?
항상 우리 자신을 통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아이의 혼동을 풀어주는 것이다.
아이 앞에서 얘기할 때 주의를 한다고 해서, 아이가 있을 때는 모든 의사소통을 차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은 그러면 아이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거나 부모가 가까이 있기를 원치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남의 입장에 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얘기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말하기 전에 녹음이 된다고 가정하고 행동하면 효과적이다. 말, 태도, 아이에게 투영될 이미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말하거나 전달하는 것이 아이를 혼동시킬지 아닐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즉, 그 말이 아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있을 때는 분명하고 직설적인 언어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어린 아이는 은유와 말의 유희를 이해하지 못한다. 직설적이고 정확한 표현은 많은 혼동의 감정을 없앨 수가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항상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맥락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는 우리의 분노를 자신의 잘못으로 해석하거나, 우리의 걱정거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의 혼란을 풀어주는 일은 아이의 성장에 아주 중요한 일이고 아이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