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슬픔을 알아차리는 방법

21 11월, 2020
슬픔은 어른에게도 극복하기 힘든 마음 상태이다. 그렇다면 아이에게는 어떠할지 생각해 보자. 아이가 슬프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육자나 보호자는 아이가 화가 났거나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 슬픈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의 마음 상태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나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의 슬픔을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 스스로 이 상태를 극복하는 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가 슬픔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려면 일단 아이가 슬픈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슬픔의 증상을 알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본적인 감정인 슬픔

폴 에크만에 따르면 노여움, 혐오, 공포, 행복, 놀라움과 함께 슬픔 또한 6가지 기본 감정 중 하나이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슬픔은 적응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고통스러운 상황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서적 반응이 유형이라는 것이다.

슬픔은 부정적인 상황이나 상당한 상실로 인해 생긴 상처나 고통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 다른 상황을 마주하거나 실망감을 느꼈을 때는 도움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의 인생을 침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슬픔은 행복하고 즐거울 때보다는 삶이 좀 더 어려워지거나 복잡해졌을 때 찾아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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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슬픔을 알아차리는 방법

따라서 슬픔과 그 슬픔을 느끼는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이것은 개인의 발달 단계, 성격,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여기에는 인생의 경험과 배경 또한 영향을 미친다.

슬픔의 증상과 동기

성인의 경우, 슬픔을 느끼게 되는 동기는 상실, 실연 등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상황과 관련이 있다. 아이가 슬프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해당 연령대 특유의 상황이나 일상으로 인해 슬픔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 전학,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는 것이 모두 아이들의 슬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죽음, 부모의 별거나 이혼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는 것 상황으로 인해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 심지어 방을 바꾸거나 형제자매와 방을 따로 쓰게 되는 것 마저도 아이들에게는 슬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슬픔의 증상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울음, 무관심, 무기력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덜 명백한 다른 증상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식욕 부진, 식욕 증진, 집중력 문제, 무기력, 과도한 수면 시간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슬픔은 불면이나 심지어 불안 발작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아이의 슬픔을 알아차리는 방법

아이가 슬플 때 나타나는 증상은 성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그 증상이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따라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슬프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좀 더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슬픔이라는 감정을 유발하는 원인이나 동기를 알아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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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증상

아이의 슬픔을 알아챌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갑작스러운 행동 및 태도의 변화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 아이들이 하루 종일 울고 때로는 정확한 이유도 없이 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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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플 때 아이들은 좀 더 많이 먹을 수 있고 약간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좋아하는 간식이나 밥을 줘도 덜 먹을 수도 있다. 
  • 수면 패턴이 조금 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더 오래 또는 더 짧게 자거나 밤에 자주 깰 수 있다.
  • 아이는 슬플 때 좀 더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가족은 물론 친구에게도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아이가 무언가 고민하고 있거나 멍하게 있으면서 자기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슬픔의 신호일 수 있다. 집중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이나 숙제를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
  •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들의 말이 줄거나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 지루함, 무기력, 의욕이 없어 보일 수 있다. 게임이나 평소에 사람들과 함께 하던 활동 등에도 흥미나 의욕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 때때로 공격적이 되거나 쉽게 짜증을 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주먹질, 잡아 당기기, 큰 소리 내기 등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반응할 수 있다.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슬픔은 성질을 내는 것이나 아동 우울증과는 다르다. 슬픔과 달리 성질을 내는 것은 임시적이고 좀 더 사소한 원인으로 인한 것이다. 반면, 우울증은 기분 장애이고 슬픔보다 좀 더 복합적인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어른이 아이의 슬픔을 알아채고 아이가 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부모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애정과 확신을 주면서 아이가 슬픈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