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관점에 맞춘 눈높이 교육

16 6월, 2020
눈높이 교육은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관점과 성장 리듬에 맞춰 가르치는 방법을 말한다. 아이에게 맞추지 않는 일방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없다.

눈높이 교육은 아이의 관점과 성장 리듬에 맞춰서 필요한 지식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아이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른의 관점만 강요해서는 아이와 유대감을 쌓을 수 없고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도 어렵다.

부모와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무척 중요한 일이다. 성장하는 아이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사랑으로 대해야만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아동기는 인생에서 보석 같은 시간이다. 다른 요소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이 좌우된다.

강하고 건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눈높이 교육

부모는 어른과 아이의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어른이라서 모든 걸 다 안다는 전형적인 태도 대신 아이와 건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한다.

자녀 교육의 핵심은 어떤 관점으로 아이를 대하느냐에 달렸다. 다음에서 자녀를 보는 부모의 관점을 크게 둘로 나눈 수직적 관점과 수평적 관점에 대해 알아보자.

더 읽어보기: 사춘기 청소년과의 의사소통은 정말 불가능할까?

눈높이 수직적 관점

수직적 관점

수직적 관점은 어른이 아이를 아랫사람처럼 내려다보는 것을 말한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줘야 한다고 믿는 관점이다.

예를 들어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는 혼자 자야 하고 밥을 남기는 일은 없어야 하며 무조건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수직적 관점이다.

수직적 관점에서 교육하는 부모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마저 부모의 뜻대로 가르치려고 한다. 아이의 성장 리듬이나 자제력을 모두 무시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수평적 관점

수평적 관점은 아이의 성장발달 속도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방식을 말한다. 성인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상황을 바라보고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법이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뜻이다.”

– 프란체스코 토누치, 이탈리아 교육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아이의 관점에서 교육하면 아이의 성장발달에 발맞출 수 있으며 아직 준비되지 않은 아이에게 목표를 강요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아이의 요구와 부모의 요구

3살 전에는 이성적인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 그전까지는 부모가 자신의 요구에 즉각 응해줘야만 안정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6살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감정적 요구에 대처해야 한다. 아이의 성격이 형성되고 부모와 돈독한 유대감을 쌓는 시기라는 점을 기억하자.

아이와 부모 요구 차이

성인과 아이의 요구가 전혀 다른 것은 성숙도 때문이다. 아이는 절대 어른처럼 성숙하게 행동하거나 생각할 수 없다.

더 읽어보기: 자가격리 중인 청소년들은 어떤 점을 느낄까?

눈높이 성숙

  • 아이는 부모에게 의존하여 성장하지만 부모는 최대한 빨리 아이가 독립적으로 되기를 바란다.
  • 아이는 안전하게 잠을 청하려고 부모를 찾지만 부모는 혼자 자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 놀이가 배움의 방식인 아이는 계속 놀기 바라지만 부모는 휴식을 바랄 때가 있다.
  • 아이는 쉴 새 없이 말하며 부모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싶어 하지만 부모는 가끔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

아이와 부모의 요구는 끝도 없이 다르다. 서로 완전히 반대되거나 양립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는 모든 일을 재미와 행복 위주로 생각하는 반면 부모는 의무적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아이의 감정적 요구와 눈높이 교육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바란다면 아이의 감정적 요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울면 곁에 있어주거나 달래면서 그 나이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아이의 장단점은 절대적 의존성이 필요한 시기에 부모가 얼마나 잘 보살폈는지 말해 주는 결과물이다.”

– 도널드 위즈 위니콧

눈높이 교육은 아이가 이성적이고 배려하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성장발달 속도를 존중한다면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