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널 사랑했어

2019년 7월 12일
네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될 줄 알았단다.

엄마는 널 예전이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사랑할 거야.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네 존재를 알고 사랑에 빠졌지. 네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될 줄 알았단다. 이 복잡하고 달갑지 않은 세상에서 내 외로움을 덜어줄 영웅이 될 거라고 확신했거든.

여자는 살면서 어느 순간 엄마가 되길 꿈꿔. 적어도 한 번쯤 공상이라도 하지. ‘엄마’란 세상에서 유일하게 ‘학위’부터 먼저 받고 집에서 독학하는 전공과목 같아.

아무도 그대에 대한 내 강인한 사랑의 힘을 모른다. 결국, 내 안의 심장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아는 이는 그대뿐이니!

– 작자 미상

거의 모든 사람이 배 속의 분신을 품에 안기길 바라지. 우리 안에 있던 마법 같은 존재를 직접 느끼고 싶은 거야.

초음파 검사기로 네 작은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 설명 못 할 감정이 밀려왔단다. 내 안에 생명체가 있다니! 시간이 지나며 네 앙증맞은 팔과 다리가 움직였지. 행복은 여러 형태로 온다더니 네가 엄마의 행복이 됐단다.

네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널 사랑했어

네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헌신

출산의 전쟁을 겪고 느낀 사랑은 감동적이고 상상을 초월해. 널 안자마자 헌신하려는 마음이 들고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단다.

임신 때부터 궁합이 완벽했던 널 사랑했어. 우리 심장은 미래를 위해 박자를 맞춰 뛰었지. 넌 날 잘 알고 나도 네가 엄마 뱃속에서 9개월간 뭘 했는지 잘 안단다.

네 첫 태동도 기억해. 사랑이 넘쳤고 간질간질했지. 네 손과 팔꿈치를 보고 예쁜 미소도 지었어. 불안했지만 널 안고 행복해하는 꿈을 꿨어.

드디어 고대하던 기적이 일어났지. 우리의 역사적인 첫 데이트는 완벽해야 했어. 넌 내 평생의 사랑이고 그 어떤 사랑보다 깊고 순수하고 조건 없는 영원한 사랑을 할 걸 알았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사랑을 가르치는 아이는 정말 위대한 스승이다.

– 작자 미상

엄마는 너 때문에 행복해서 심장이 터질 뻔했어. 널 임신한 걸 알았을 때도 뿌듯했고 네가 귀엽게 ‘엄마’라고 처음 불렀을 때도 너무나 행복했어.

네가 말하면 그 단어의 의미부터전부 달라져. 엄마는 축복 받았나 봐. 네 엄마가 되는 건 이상적이고 놀라운 꽃길을 걷는 거 같아.

네 얼굴을 만지기도 전부터 널 사랑했어

네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날개

엄마는 네 생각보다 한참 전부터 널 사랑했어. 얼굴이나 왕자님인지 공주님인지도 몰랐지만 엄마 몸과 집, 모두 널 맞이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단다.

엄마는 뱃속 동지 겸 단짝에게 말하고 쓰다듬고 밤낮으로 노래를 불렀어. 네가 날 알아보고 특별한 유대감을 느낄 때 정말 짜릿했어.

널 기다리며 좋기만 했던 건 아니야. 가끔 겁도 났고 두렵기도 했어. 의심과 동요도 심했지. 세상이 무너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영광을 위해 힘든 희생도 했어.

허기,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불면증, 소화 불량, 요통과 싸워야만 했어. 사랑을 택한 대가였지. 우리의 멋진 삶을 위해 경제적으로도 애썼지만 보람이 있었어. 처음 네가 날 쳐다보고, 네 코에 입맞춤한 순간 깨달았단다.

네가 엄마 인생에 찾아온 그날부터 난 혼자가 아니었.  혼신을 다해 널 돌보고 보호했지. 부족함 없이 안전히 키우겠다고 맹세했어.

네게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했지. 네가 평생 넘어지지 않게 해줄 순 없지만, 항상 곁에서 일어서게 도와줄게. 또 네가 원할 때마다 사랑과 존중을 베풀도록 해줄게. 사랑을 담아서 네 날개를 짜줄 테니 네가 원할 때 높이 날아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