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는 일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다

12 11월, 2018

어떤 엄마도 아이를 의무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 엄마가 되는 일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다. 어떤 여성들은 어떤 장애물로 인해 자신이 엄마가 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도 하고, 또 다른 여성들은 엄마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도 한다.

물론 엄마됨에 관한 문제는 다소 논란이 여지가 있다. 양측의 입장이 아주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의견과 권리를 동등하게 고려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엄마가 되는 일은 여성의 선택이다.

여성의 신체는 임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신을 하는 것이 각자의 인생 목표나 사고방식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이 엄마가 되는 일이 의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록 사회적으로 엄마가 되라는 압박을 받기는 한다.

행복한 엄마들은 다른 여성들이 어떻게 엄마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반면에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여성들은 엄마가 된 여성들이 실제로 행복한 건지 가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엄마가 되고 안 되고 하는 문제를 선택하도록 하고 여성의 권리를 옹호한다고해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덜 주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하는 말은 단지, 누구나 자신의 삶을 결정할 자유가 있고 이것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엄마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 여성은 항상 전적으로 존경받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엄마가 되지 않기로 하는 사람들은 사실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가졌다면, 그들이 원하는 삶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식이 없다는 것

2015년에 아르헨티나에서 영화가 하나 나왔는데, 이 영화는 엄마가 되는 문제를 중대한 관점에서 제기했다(영화의 목적이 원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이 영화의 스타는 스페인 여배우 Maribel Verdu이었고, 주인공 Vicky의 역할을 맡았다.

“Sin Hijos(무자식)”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아직도 라틴 아메리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를 제기했고, 개봉 당시에 강한 반발이 일어났다.

Maribel Verdu는 엄마가 되는 일이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이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에 맞는 삶을 살 권리를 옹호했고, 왜 아이를 갖지 않느냐는 물음이 너무 피곤하게 느껴졌다.

이 영화는 어떻게 40세가 넘고도 아이를 갖고 싶지 않는 여성들, 즉 자식이 없는 여성들이 사회 규범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불만스럽게 또 동정하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영화의 주인공 Vicky는 과격한 입장을 견지하며, 많은 여성들이 생각은 하지만 감히 입 밖으로 크게 말하지 못하는 말들을 했다.

어떤 여성들은 아이가 자신의 발전에 장애물이 된다고 단순히 인정하는 일조차 자신을 나쁜 엄마로 만들거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나쁘게 생각하도록 한다고 걱정한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이다. 자식이 없는 여성들이 엄마들을 경멸하지 않아야 하고 그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회 분위기로 결정이 강요당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결정은 자유롭고 존중받아야 한다.

엄마가 되는 일은 가끔 의무가 될 수 있다

여성은 자기의 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하는 생각을 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권리에 좀 더 집중하는 시대가 된다면 많은 여성들은 다양한 결정을 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재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조건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그 결정을 유보할 많은 이유를 발견하게 될 수 도 있다. 엄마가 되는 조건이 누구에게나 항상 최선은 아니고, 엄밀한 계획이 필요하기도 하다.

누구든 최산의 방법으로 자신의 상황을 평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이를 섣불리 갖기 전에 스스로를 돌보고 아이에게 주고 싶은 삶의 모습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시간은 중요하다. 그래야 적당한 시기에 엄마가 된다는 자율적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사회적 압박에 상관없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