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둥지 증후군에 관한 단편 영화, "바오"

15 9월, 2020
영화 "바오"의 주인공은 이제 아들이 다 컸고 독립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하지만 엄마에게는 그런 상황을 다루기가 쉽지 않게 느껴진다.

“바오”는 아이들이 집을 떠나가서 더는 그들을 양육할 수 없게 되었을 때의 결과를 보여주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빈 둥지 증후군을 다룬 이 영화는 2019년 오스카 최우수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상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바오”는 여성 감독이 제작을 맡은 최초의 픽사 단편 영화이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도미 시(Domee Shi)는 자녀가 독립하여 집을 나갈 때 엄마가 느끼게 되는 모든 감정을 영화에 담았다. 또한, 그녀는 이 모든 내용을 단 3분 만에 처리했다.

가족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함께 사는 게 아니라 단합되는 것이다.

바오, 빈 둥지 증후군에 관한 단편 영화

“바오”에서는 외롭고 낙심한 중국계 캐나다인 여성이 주인공이다. 시작 부분에서 이 주인공 여성이 남편과 먹기 위해 찐빵을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오, 빈 둥지 증후군에 관한 단편 영화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가 한 입 베어 물려고 할 때  찐빵은 살아나서 울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그녀는 마치 찐빵이 자기 아들인 것 마냥 작은 찐빵을 먹이고 돌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찐빵은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하고 더 많은 자유와 자율성을 요구한다. 하지만 엄마는 그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하여 다른 아이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지 못하게 한다.

그러다가 십 대가 되었을 때, 그는 반항적으로 되고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멈춘다. 엄마는 마치 뭔가에 짓눌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가 그녀를 여자친구에게 소개할 때 발생한다. 그런 다음 그는 가족을 완전히 떠나 여자친구와 함께 이사할 계획을 발표한다.

이 상황은 그녀를 압도한다. 그래서 분노와 불안감에 그녀는 찐빵, 즉 자기 아들을 먹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 즉시 그녀는 자신이 했던 일들을 후회하고 슬픔을 가누지 못해 흐느껴 운다.

그 후, 우리는 이 엄마가 그녀의 방에서 얼마나 슬퍼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그러자 진짜 아들이 그 방에 등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들의 여자친구를 포함하여 온 가족이 찐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마지막 장면은 빈 둥지 증후군을 극복한 엄마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 준다.

바오, 빈 둥지 증후군에 관한 단편 영화

빈 둥지 증후군에 대한 성찰

이 멋진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를 통해 우리는 엄마가 자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들은 자라서 자기 삶의 계획을 만들어야 하는 성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것이 슬프고 암울할 필요는 없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이를 모성의 또 다른 단계로 볼 수 있다.

엄마가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데 오랜 시간을 바쳤다면, 분명 그들 사이에는 강한 정서적 유대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유대감은 아이들이 독립하더라도 영원히 유지된다.

조만간 그들은 긴 여정을 보내기 위해 떠난다. 그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떠나지 않으며, 단지 우리가 준 가치와 사랑만을 가지고 떠난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우리의 유산과 가르침이 훌륭했는지를 삶 자체가 우리에게 말해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조만간 떠나갈 거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 조엘 투막스 루빈(Joel Tumax Ru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