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어스타인의 '중재 학습 경험' 이론
오늘날 많은 전문가들이 여전히 지능에 관련해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이 하나 있다. 지능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습득되는 것인가? 심리학자 루벤 포이어스타인은 해당 질문에 대한 매우 확고한 답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 지능의 생물학적 부분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모든 사람들은 ‘중재 학습 경험(MLE, Mediated Learning Experience)’이라는 것을 통해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루벤 포이어스타인과 공통적인 인지 변화 가능성
루마니아 보토샤니 출신의 발달 심리학 박사 루벤 포이어스타인은 일생의 대부분을 교육과 주된 학습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바쳤다. 그는 ‘구조적 인지 변화가능성’, ‘중재 학습 경험’과 같은 놀라운 이론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그는 변화 가능한 환경의 창조와 함께 유명한 학습 경향 검사 방식(LPAD)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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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은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열려 있고 역동적인 것으로 인간이 사는 동안 지속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
– 루벤 포이어스타인 박사
중재 학습 경험 이론이란?
최소한의 교육만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포이어스타인은 인간의 수행 능력이 결국은 인지 활동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간은 자신의 학습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포이어스타인은 잠재된 학습 경험 이론을 만들어냈다. 잠재된 학습 경험은 학습자와 중재자 간의 상호작용의 질, 즉 중재자가 학생의 학습 과정을 선택하고 확장하며 해석하는 방식을 말한다.
교육자들은 지도-학습 과정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 포이어스타인의 이론에 따르면 학생과 교사 간의 단순한 감독과 상호작용은 중재 학습 경험이 생겨나기에 부족하다. 따라서 학생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 지식과 자신감을 가진 중재자가 학생과 중재 학습 경험 사이에 충분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 실비아 에스터 오루(Silvia Ester Orru)에 따르면 질 높은 중재 학습을 위해서는 중재자가 긍정적인 목적에서 멀어져야 한다. 즉, 모든 인간의 학습 잠재력이 변화 가능하다는 전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이다.
“학생이 자신의 환경에 통합될 수 있도록 중재 학습을 활용하는 것은 명령을 하는 교육자가 전달하는 모든 자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와 변화를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 실비아 에스터 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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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어스타인의 중재 학습 경험의 장점
- 학습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 학생의 수행 능력은 낮을 수 있지만 학습 자체의 질은 향상된다.
- 행동을 조절하고 제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은 응집력있는 활용과 판단을 위해 과거에 익힌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 중재자가 제안하는 상호작용 및 동기에 따라 학생의 적극적이고 협력적 참여가 가능해질 수 있다.
- 학생 개개인의 심리적 개인화와 차별성을 만들어낸다. 학생들은 무리와 다른 독립적 사고가 가능하고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재 학습 경험은 개인이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성취하기 위해 계획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이러한 학습은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를 돕는 것은 물론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포이어스타인의 중재 학습 경험 이론에서 말하는 인지 발달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교육 철학의 주제를 잊어서는 안된다. 중재자는 학생의 변화 능력을 믿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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