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대상의 중요성: 아이에게 꼭 필요한 장난감

이행대상은 아이의 성장과 성숙 및 엄마와의 분리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오늘은 이행대상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행대상의 중요성: 아이에게 꼭 필요한 장난감

마지막 업데이트: 21 2월, 2020

아이들이 특정 인형이나 담요에 대해 특별한 애착과 사랑을 보이는 걸 자주 목격하곤 한다. 이 아이들은 어디를 가든지 그 물건들을 가지고 다니며,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다. 이러한 이행대상은 심리적인 측면에서 무엇을 의미할까? 이행대상의 정의 및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행대상이란?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 분석가인 도널드 위니콧(Donald Winnicott)은 아이가 자신으로부터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는 최초의 소유물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이 용어를 만들어 냈다.

이행대상은 어린아이들이 특정한 애착감을 느끼는 물질적 대상을 말한다. 아이는 특정 물건에 특별한 애정을 보이며 항상 그것을 가까이 지니고 다닌다. 또한, 특히 화가 나거나 피곤한 시간에 이 물건을 찾는 경향이 있다.

아이에게 있어 이행대상은 장난감이 아닌 소유물이다. 아이는 이 물건을 잡고, 빨고, 키스하고, 몸에 대고 누르고, 심지어 바닥에 던지기도 한다.

이처럼 이행대상을 가지는 행동은 아이의 건강한 심리 발달에 있어서 완전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이 물건들은 아이와 엄마 사이의 분리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한 개인으로서 아이의 자기 발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안을 주는 물건이란 무엇일까?

그러나 이 과정은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모든 아이가 이행대상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니다.

이행대상의 특징

이행대상의 종류는 다양할 수 있으며 아이마다 선택하는 물건은 다르다. 그러나 이 모든 물건에는 몇 가지 기본적인 공통적 특성이 있다.

  • 좋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이 물건은 일반적으로 아주 부드럽다. 이 사실은 해리 할로우(Harry Harlow)의 애착 연구에서 나타나는 엄마 느낌이 나는 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그의 발견에 따르면, 모든 어린아이는 피난처와 안도감을 찾기 위해 부드러운 사물에 의존하는 선천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아이들은 이행대상을 무작위로 선택한다: 부모와 보호자는 이 물건을 아이에 강요할 수 없다. 대신 성인으로서 우리가 다른 선호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아이들은 자신에게 이행대상을 반드시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 이행대상은 대체할 수 없다: 성인이 아이에게 이행대상을 정해주는 게 불가능한 것처럼, 이 물건을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물건이 사라지면 아이는 극심한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부모가 이를 다른 물건으로 대체해 주려고 하더라도 이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른 물건에 애착을 형성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아이에게 달려 있다.
  • 이행대상은 특정한 냄새가 난다: 이 후각 지문은 아이들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이 물건은 씻지 않는 게 가장 좋다.
  • 이행대상 분리될 수 없다: 어린아이들은 어디를 가든지, 특히 잠자리에 들 때 이 물건을 지니고 있다. 이 물건이 없으면 아이가 슬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절대 빼앗으면 안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이러한 물건들은 점차 타당성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이행대상은 어떤 역할을 할까?

우선, 이러한 대상은 어린이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을 나타낸다. 유아로서 어린이는 엄마와 관련하여 완전히 차별화된다. 다시 말해, 그들은 엄마가 분리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 분리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자신과 엄마가 독립된 두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그들은 엄마가 항상 자신의 요구를 100% 들어줄 수 없다는 사실도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이 이러한 변화를 겪을 때 이 물건은 엄마가 주는 것과 같은 안도감을 제공해 준다. 즉, 이 물건은 아이가 엄마에게서 느끼는 애착을 나타내며 엄마의 부재 시에 특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행대상은 즐거움과 편안함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의 분리 불안을 통제하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독립적으로 되며 또 상황에 직면하도록 돕는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이행대상

이행대상은 언제 중요할까?

이러한 중요한 심리적 기능은 특히 고통, 피곤함 및 취침 시간에 더 분명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이 물건에 더 가까워지려고 한다.

또 아이들은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에도 이 물건에 의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형제가 태어났거나,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거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등의 상황에서 말이다.

아이들은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이 물건을 찾는다. 그리고 이 관계는 일반적으로 대략 3~4세까지 지속한다.

일단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더 독립적으로 되면, 이 사물과의 관계는 더 즐거워진다. 아니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이 대상을 다른 관심사로 대체하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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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rlow, H. F. (1962). Development of affection in primates. Roots of behavior: genetics, instinct, and socialization in animal behavior/by thirty-one authors; edited by Eugene L. Bliss.
  • Winnicott, D. W. (1967). Objetos y fenómenos transicionales : Un estudio sobre la primera posesión no Yo. Recuperado de https://www.pep-web.org/document.php?id=revapa.024.081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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