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를 언제까지 사용해야 할까?

· 2018년 5월 16일

아이들에게는 발달 단계가 있다. 이 발달 단계에 맞추어 아기가 기저귀를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 말해 기저귀 사용을 멈춰야 하는지 알아보자.

배변 훈련은 가장 중요한 도전 (성취감) 중 하나다. 태어나서 몇 년 안에 아이가 마주해야만 하는 문제이다.

배변 훈련 과정에는 부모와 아이 모두 관여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배변 훈련이 매우 중요한 이유

아기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품이 바로 기저귀다. 태어나서 사용하게 되는 첫 번째 도구이다. 어찌 보면, 아이의 안전과 보호가 이 “새로운 신체 부위용 물건”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할 수도 있다.

기저귀 사용을 그만두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나 적절한 발달 단계가 아닐 때라면 더욱 그러하다. 

일단 적절한 시기가 되면, 아이는 자율성발달 단계로 진입한다. 그리고 자기의 몸과 그 기능에 대해 알게 된다. 배변 훈련을 통해 아기는 새로운 사회적, 정서적 발달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아이에게 안심을 주던 물건을 잃게 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는 새로운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배변 훈련에 앞선 점검 사항

기저귀를 들고 아기 변기에 앉아 있는 아기

아이의 발달 과정은 계속하여 변화해간다. 그런데, 부모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아이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 때가 있다. 

의식하지 않은 채 부모가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게 때로는 아이에게 해가 될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언제 기저귀 사용을 멈추는 게 좋은지 그 적당한 시기를 잘 알지 못하면, 어른이 될 때까지도 따라다닐 수 있는 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을 아이가 갖게 할 수도 있다.

적당한 시기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 다음의 사항들을 점검해 볼 수 있다.

  • 배변 훈련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8개월에서 2세 사이다. 아이에게 특별히 생물학적 또는 생리학적 이상이 없는 한.
  • 아이가 신경학적으로도 성숙하여 자기 몸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 기저귀가 젖었거나 감촉이 바뀌었는지를 아이가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 아기가 뭔가 불편함을 알 수 있어야 한다.
  • 화장실을 사용하는 부모를 보고, 아이가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아이에게서 위와 같은 점들이 나타난다면, 배변 훈련을 시작해보고 점차 기저귀 사용을 줄여갈 수 있다. 

아이가 이런 단계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이에게 많은 물을 주고 두어 시간 기다려 보자. 그리고 아이가 소변을 보고 싶어 하는지 아이의 반응을 살핀다.

아마도 기저귀를 만지작거리거나 특정한 표정을 짓거나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등의 어떤 표시를 할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가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시기는 기저귀 사용이 정상적이지 않은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언제 배변 훈련을 시작할까

기저귀를 차고 누워서 웃고 있는 아기

만일 아이가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싶다고 스스로 느낄 수 있다면, 아이에게 괄약근을 조절하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면, 조절한다는 게 뭔지 아이로서는 알 방법이 없다.

아이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발달 단계를 뛰어넘을 것을 강요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방광 근육을 조절하는 첫 단계에서 아이는 소변이 마려운 때가 이미 지나 버리고 나서 팬티가 젖었다고 싀사표현을 할 것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하면, 아이는 소변이 나오는 중에 이야기해줄 것이다. 그런 후, 다음 단계에 들어가면, 이제 아이는 소변이 나오기 전에 미리 알려 준다. 앞의 이 세 단계가 확실히 모두 지났을 때, 바로 이때가 기저귀 사용을 멈추고 배변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 모든 과정이 느리지만 계속해서 발달해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하고,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아이를 격려해 줘야 한다. 작은 진전에 대한 칭찬이 모여 아이에게 나중의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는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