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에 쏘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말벌에 쏘이는 경우 지나치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말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 그러면 만약 이런 상황이 닥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벌과 말벌에 쏘이는 것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부모들이 걱정하는 일 중 하나이다. 아이들이 벌에 쏘였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를 응급실로 데리고 가야 하는지 또는 집에서 자연적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모는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른다. 이것이 바로 부모들이 아이가 말벌에 쏘였을 때의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봄과 여름에는 더 많은 말벌이 출몰한다. 또한, 이 계절에는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더욱 잦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벌이나 말벌에 쏘일 위험 또한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의 대처 방법을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작은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에 대하서 알아 두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진정하는 것이다.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해도 절대로 공포에 사로잡힐 이유는 없다. 일단 차분하게 상황을 판단한 다음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이론적으로 말벌에 쏘이는 것은 응급 상황으로 취급해야 한다.

가장 좋은 최초 조치는 적의 정체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말벌은 벌목 곤충이다. 이들은 벌의 일종이다. 하지만 친척인 벌과 달리, 말벌은 직선으로 뻗은 벌침을 가지고 있고 사람을 쏜 다음 벌침이 사람 피부에 남지 않는다. 

그로 인해 연속적으로 여러 번 사람을 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일반 벌에 쏘였을 때보다 말벌에 쏘였을 때 상황이 좀 더 복잡해지는 이유이다. 일반 벌에 쏘인 경우, 벌침 부위가 사람에게 남아있고 벌은 죽는다.

벌과 말벌은 모두 사람을 쏠 때 강력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내뿜는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기만 하면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말벌에 쏘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말벌에 쏘이면 다음과 같이 올바르게 대처해 보자.

•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과 중성 비누를 사용해서 씻어 낸다. 
• 말벌에 쏘이는 경우 아이의 피부에 벌침이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만약 남아있는 경우, 살균한 쪽집게 등을 사용해서 벌침을 제거한다. 해당 부위를 꼬집거나 침을 빼내기 위해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서는 안된다. 이것은 상처 부위를 오염시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 그다음, 다시 한번 쏘인 부위를 살균한다.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 암모니아가 함유된 전용 크림을 바를 수도 있다. 이것은 가려움과 타는 듯한 감각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 얼음 또한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알레르기 반응이 예상되는 경우: 아이가 호흡을 힘들어하거나 신체 여러 부위에 붉게 부푼 자국이 나타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응급실로 데리고 가는 것이다. 그래야 좀 더 심각한 상황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피할 수 있다.

말벌에 대해 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것

그 누구도 절대로 벌에 쏘이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아이에게 이러한 곤충에 쏘이거나 이러한 곤충을 괴롭혔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과 통증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 벌집이나 말벌의 집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돌을 던지거나 하는 행위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은 멀리서 돌을 던지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 이러한 곤충이 가까이에 있다면, 절대로 움직이거나 손을 저어서 내쫓으려 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더욱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
• 수영장, 강,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낸 경우, 물놀이를 마치고 다시 옷을 입기 전에 옷을 한번 털어낸 다음에 입는 것이 좋다. 말벌이 옷 속에 숨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야외 산책을 가거나 여름에는 모든 음식을 다 잘 덮어두어야 한다. 특히 바나나와 같은 달콤한 과일은 말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므로 잘 덮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심각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면 미리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의사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과 응급 조치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