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하는 삶 외에는 상상도 할 수 없단다

2019년 3월 24일

내 아가, 난 아이를 가질 계획은 없었단다. 잘 생긴 왕자님을 만나는 동화 같은 삶이나 행복한 가정을 꾸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 내 인생에서 우선순위는 내 삶, 직장과 일이었어.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 예상하지 못했을 때 갑자기 네가 나타났어. 그리고 너와 함께하는 삶, 그게 모든 걸 바꿔놨지.

솔직히 너와 함께인 삶은 상상도 못했어. 이전에는 그냥 무덤덤하게 인생을 살았나 봐.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

하지만 운명이 우리 둘을 만나게 해줬고 그때부터 정말 너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됐어.

물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어. 모든 걸 희생해야 할 것만 같았거든. 불안하고 생각지도 못한 네 소식에 두려움마저 엄습했지.

지금은 너라는 축복이 없었다면 내 삶은 어땠을까 싶어. 엄마가 혼자일 때는 너라는 밝은 빛이 없어서 삶이 거의 회색빛이었거든.

많은 걸 포기하면서 인생의 변화도 많았지만 네가 자라는 걸 보며 웃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었어.

너와 함께하는 삶, 내게는 모험이야

네가 내 인생에 등장하면서 소위 사랑이란 걸 알게 됐어. 가장 순수하고 진실하면서 조건 없고 영원한 애정이 무언지 알게 됐지.

너와 함께하는 삶 외에는 상상도 할 수 없단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내 인생이 밝아졌단다. 내 행복과 자유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줬고 네 덕분에 끝없는 인내라는 걸 알게 됐어.

네가 세상에 나타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나를 위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겼어.

너와 함께 있으면 내 삶은 모험이 돼. 또 당연히 더 아름다워지지. 배울 게 많은 이 세상에 내 아이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는 것도 알게 됐어.

널 만나는 건 내 선택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널 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아. 엄마가 되면 세상에 생명을 낳고 서로를 이을 기회를 주더구나.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생명을 만드는 예술가가 됐지. 그리고 엄마만의 명작을 만들어서 자랑스러워. 나의 귀여운 태양! 이제 내 삶에서 뭐가 중요한지 깨달았고 동심으로 돌아갈 줄도 알아.

그래서 지금 때가 왔다고 느꼈지. 미래를 다 내다볼 순 없지만, 현재에 만족하며 미래를 대비할 정도는 되지.

짧은 인생을 너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순간으로 채워가고 싶어.

이젠 너 없이 살 수 없어

너와 함께하는 삶 외에는 상상도 할 수 없단다

너와 함께하는 삶은 내 최고의 보물이야. 세상의 모든 금보다 값지지. 이젠 너 없이 살 수 없어, 정말 많은 이유가 있단다.

매일 네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상쾌함, 즐거움, 순수함과 사랑이 다 섞여서 행복을 만들어내지. 넌 그 모든 재능을 다 가지고 있어. 네 예쁜 미소를 한 번 보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단다.

아침의 입맞춤, 오후의 포옹과 ‘엄마, 사랑해’라는 달콤한 말을 들으면 1분마다 사랑이 더 깊어지게 돼.

너랑 장난치는 게 엄마는 제일 좋아. 널 돌보고 보호하는 걸 가장 열심히 하는 거 같아.

우리 아가, 너와 함께하는 삶을 상상도 못 했던 내가 지금은 너 없는 삶을 상상도 못 한다는 걸 알길 바란다.

넌 마법이고 엄마가 사는 힘이야. 내가 전력을 다해서 하루하루를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지.

엄마 인생에 와줘서 고맙다,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