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일 년이 걸린다

· 2018년 5월 2일

출산 후에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일 년이 걸린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과장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6주의 출산 휴가는 산모가 실제로 필요한 시간에 너무나 못 미친다.

스탠퍼드 대학의 줄리 레이(Julie Wray)박사는 세계 여러 나라 여성의 산후 기간에 대해 연구하였다. 모두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여성 대부분이 출산 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한 회복을 하기까지 적어도 12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이건 여성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엄마가 되는 건 어쩌면 가장 힘들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헌신적인 일이다. 여성 대부분이 단 몇 주 만에 일터로 돌아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엄마와 아빠의 출산 휴가 기간이 실제의 필요에 더욱 잘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건강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높이고 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한다.

이 주제에 관하여 우리의 이해를 도와줄 만한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를 살펴 보자.

산욕기 – 출산 후의 힘겨운 시기

산욕기 출산 직후부터 산모의 몸이 임신 전의 원래 상태, 다시 말해, 신체적 특징과 호르몬의 상태가 평소의 상태로 돌아오기까지를 일컫는다.  

산욕기는 흔히 평균 40일 정도로 본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다. 산후 기간에 3단계가 있다는 점이다. 자세히 알아보자.

산욕기 단계들

  • 산후 극심기: 약 24시간 계속되며 출산 직후 신체 회복기다. 산후 극심기에는 자궁 뒤집힘, 오로 배출, 모유 분비 등이 있다.
  • 산후 준극심기: 생리를 다시 하게 될 때까지 약 45일간이다.
  • 산후 지연기: 12개월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단계는 출산 후 여성의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이다.
뱃속 아기

산욕기 중에 여성이 겪는 변화

  • 순환계의 변화: 엄마의 심장 박동 수는 출산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사실, 출산 후 몇 주간 혈압이 떨어지는 건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때에는 또한 치질이 생기기 쉽다.
  • 황체 호르몬, 내분비샘, 모유 생성을 조절하는 뇌하수체 등과 관련한 호르몬의 변화가 있다.
  • 복부의 크기가 줄어들어 횡격막이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숨을 더 깊이 쉴 수 있게 된다.
  • 위장과 장이 확장되면서 몇 주간 소화 더딤, 변비, 식욕 부진 등을 겪는다.
  • 출산 후 몇 개월 동안은 방광 근육의 긴장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요로 감염 등이 흔하게 생긴다.
  • 출산 후,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출산 후 6개월 만의 완전한 회복은 “꿈”같은 얘기

임신한 여성

아이를 낳으면서 여성들은 하루가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여성만이 이해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 자연 분만 또는 제왕 절개의 고통이 어떠했든 상관없다. 다시 추스르고 일어나서 엄마가 필요한 아기를 보살핀다.

잠이 부족해도, 아무리 피곤해도, 상황이 낯설고 많은 변화가 두렵고 힘들어도, 엄마는 아기에게 필요하다면 뭐든지 할 것이다.

하지만, 엄마가 직장에 나가야 한다면, 6주 만에 엄마는 아기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엄마의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감정들아 아직 고조된 상태로 아기에게 온 신경이 가 있어도 말이다.

노르웨이나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이러한 신체적, 정서적 현실과 호르몬 상태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높은 편이다. 여기서는 출산 휴가가 16개월이나 된다.

여기에는 아빠들도 해당한다. 부모가 되는 일은 두 사람의 몫이고 새 생명이 탄생한 첫 몇 달간은 아기와 엄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 정책은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 국가의 복지는 국민들의 실제 필요뿐 아니라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바를 아주 잘 반영하고 있다. 분명히 6주 만으로는 산모가 출산 후 완전한 회복을 할 만하지 않다.

엄마들도 물론 일을 할 수 있다. 아주 잘 해낸다. 하지만, 출산 후 여성의 몸은 아직 고통스럽다. 또한 아기와 부모 사이에 필요한 유대감을 강화해주는 소중한 시간들을 놓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