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당뇨에 대해 알아야 하는 몇 가지 신호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소아 당뇨가 발병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아 당뇨는 매년 그 발병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소아 당뇨는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발병 비율 또한 두 배가 되어 전 세계 인구의 5~10%가 해당 질병을 앓고 있다.

당뇨는 신체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해내지 못할 때 생긴다. 당뇨병을 가진 아이들은 필요한 인슐린을 대신하기 위해 특별한 식이 요법을 지켜야 한다.

당뇨병을 관리하기 위한 과정들은 아이들에게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맞는 방법을 배워야 할 수도 있다.

소아 당뇨에 걸린 아이들은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탄수화물 섭취를 기록해야 한다.

소아 당뇨 관리는 지속적인 관찰과 제어가 필요하다. 다행인 것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슐린을 맞는 것과 혈당 조절 방법이 매우 쉬워졌다는 것이다.

현재는 소아 당뇨를 앓는 환자들이 좀 더 나은 치료를 받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소아 당뇨를 나타내는 증상

일반적으로 소아 당뇨에 걸린 아이들은 그 증상이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 며칠 또는 몇 주만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화장실을 자주 간다: 아동의 혈류에 많은 양의 당이 쌓이면 아이들은 매우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그로 인해 좀 더 많은 액체를 섭취하고 화장실을 더욱 자주 가게 된다. 소아 당뇨에 걸린 아이들은 밤에 자다가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
• 식욕 증가: 혈당 이동에 도움을 주는 인슐린 순환의 양이 적어서 장기와 근육의 에너지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신체는 더욱 큰 식욕을 느끼게 된다.
• 체중 감소: 소아 당뇨의 최초 증상 중 하나는 체중 감소이다. 이 질병은 식욕을 더욱 증가 시키고 아이가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한다. 하지만 에너지를 내기 위한 필수 당이 없어 근육 조직이 신체에 저장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한다.
• 피로감 또는 기운 없음: 신체에 당이 부족해서 아이가 계속해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 행동 변화: 소아 당뇨 환자들이 경험하는 가장 보편적인 문제는 바로 감정 기복이다. 기분이 매우 자주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활기 넘치고 행복하다가 갑자기 뚱하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대부분 불안해 하고 화가 나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 입에서 나는 과일향: 당 대신 지방을 태움으로써 키톤체라는 이름의 특정 물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입에서 과일향이 난다.
• 실명 또는 흐릿한 시력: 소아 당뇨는 실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혈액 내 높은 당 수치는 눈의 수정 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칸디다증.:특히 당뇨병을 앓는 여자 아이들에게 생식기 칸디다증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아 당뇨에 걸리는 원인

소아 당뇨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저항하는 신체의 면역 체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면역 체계가 췌장의 세포를 파괴한다. 췌장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기관이다.

인슐린은 혈류를 통해 신체 곳곳에 당(포도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당은 음식 섭취를 통해 혈류에 들어간다. 하지만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혈류에 포도당이 쌓이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아이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예방

현재 제1형 당뇨병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특정 항체를 가진 아동과 당뇨병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는 다양한 분석 결과가 존재하고 있다. 다만 해당 항체가 있다고 확실하게 100% 당뇨병에 걸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과학자들은 소아 비만 위험이 높은 아이들의 당뇨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소아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의 췌장 손상을 막기 위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 제1형 소아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한 합병증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

• 혈당 수치를 잘 유지한다.
• 주기적인 운동과 함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 아이의 상태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한다. 소아 당뇨 환자들은 최소한 일 년에 한번 또는 확실한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는 좀 더 자주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해당 증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소아 당뇨로 인한 더 큰 문제나 질병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