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드문 질병

오늘은 헬프 증후군을 포함하여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드문 질병을 살펴보도록 하자. 헬프 증후군은 출혈 및 간 문제를 특징으로 한다. 

임신했을 때는 혹시나 희소한  질병에 걸리진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 질병이 자신과 태아의 건강에 나쁜 결과를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드문 질병에는 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급성 지방간, 그리고 헬프 증후군이 포함된다. 오늘은 이처럼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드문 질병 각각에 대해 설명해 주려고 한다.

이러한 질병의 대부분은 사실 적절한 산전 건강 관리를 통해 미리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산부인과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면 자녀를 갖기 전이라도 미리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의 특징

이러한 질병 중 일부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암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혼동될 수 있다. 즉, 임신 중에 나타나는 증상이나 아니면 정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진단되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아래에서 설명할 드문 질병은 임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그러한 질병의 출현은 임신 단계에서 나타나는 산모의 신체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드문 질병

아래에서 살펴볼 모든 질병은 오파넷 분류에 따른 임신, 출산, 산후기와 관련된 드문 질병이다.

1. 암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의 간행물에 의하면 임신 중 암에 걸리는 것은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 악성 종양 중 일부는 산모에게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주로 유방암이나 자궁 경부암의 상황에 해당한다.

한편, 난자와 정자가 상호작용한 결과로 나타나는 임신영양막병이 있다. 이 둘이 만나면 세포가 융모암종으로 알려진 종양으로 발달할 수 있는데, 이 종양은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태반을 형성하는 세포에 의해 유발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진단 방법들이 이용 가능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하지만 암을 발견하지 못하고, 특히 폐와 같은 먼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 산모는 사망할 수 있다.

2. 급성 지방간

간은 신체의 여러 가지 대사를 담당하는 장기로 영양소나 기타 성분을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관이다. 그런데 임신 중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이 질병은 이 장기의 갑작스러운 부전을 특징으로 하며, 그 결과 신장, 신경, 혈액 체계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이 질병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은 있다. 그중 일부는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의 사용과 비만이다.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급성 지방간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통증, 피부 황달, 복수 축적 등이 있다.

3. 임신성 갑상선 중독증

갑상선은 전신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인데, 임산부에게서도 드물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임신성 갑상선 중독증은 보통 첫 삼분기에 나타나며 때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경우 산모에게 혈전증과 자가전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그리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유산하게 될 수도 있다. 태아에게는 자궁 내 성장 지연과 같은 발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 헬프 증후군(HELLP syndrome)

헬프 증후군은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희소한 질병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증후군의 경우 단기간에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상황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이 증후군은 임신 중 고혈압의 한 유형인 자가전증과 관련이 있으며 간 손상 및 적혈구, 혈소판의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빈혈이나 출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황달, 복수, 과도한 혈압 상승과 연관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에는 흐린 시야, 두통, 다리의 부종 등이 포함된다.

산전 검사: 이러한 드문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요즘에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산전 검사를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산모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릴 수 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깐깐한 임신 관리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이 그 이유일 수 있다.

하지만 산전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의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줄 것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평가를 꼭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