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당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6가지 방법
최근 학교에서 놀림당하는 이유로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아이들끼리 놀림은 학교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공원이나 학원처럼 어디에서나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혹시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적절한 대처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이나 학교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놀림을 당하는 상황 자체를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은 기분을 상하고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 안타깝게도 부모는 이러한 불쾌하고 상처 받는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항상 지켜줄 수는 없다.
따라서 아이들 스스로 놀림을 당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가르쳐준다면 아이들이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에 경험할지도 모를 다양한 문제들에 대비시킬 수 있다. 더 알고 싶다면 이제부터 이 글을 잘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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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놀리는 이유
관심을 끌기 위해서
타인의 관심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은 비록 부정적인 방식이기는 하지만 누군가를 놀리고 괴롭히는 것이다.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부정적인 관심이지만 이런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
자신이 좀 더 우월하고 강하다는 느낌
“타인을 따돌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다른 아이들을 놀리고 괴롭힐 때 자신이 우월하다고 느낀다. 또한, 이들은 놀리는 상대가 화를 낼 때 자신이 좀 더 강한 존재라고 느낀다.”
– 올베우스 (1993)
무리에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
무리의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은 매우 강한 감정이다. 어떤 아이들은 인기 있는 무리의 일원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아이들을 놀리고 괴롭히기도 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은 다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언제나 문화, 인종,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돕는 것이 아니라 그 다름을 놀림꺼리로 삼는다.
흉내
어떤 아이들은 다른 환경이나 가정에서 본 모습을 그대로 흉내낸다. 자신의 부모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폭력적인 가정 환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부모의 대처 방법
-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어서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이고 안전함을 느끼도록 해준다.
-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편하게 웃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 다른 아이들의 말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놀림당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 부모가 개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놀림당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6가지 방법
무시
타인을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은 피해자가 자신의 행동이나 존재를 무시한다는 사실을 느끼면 놀리는 행동을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나도록 가르친다.
또한 ” 몽둥이와 돌맹이로 내 뼈는 부러뜨릴 수 있지만 말로는 절대 상처받지 않아.”라고 대꾸하는 방법도 있다. 타인을 괴롭히는 아이들은 반응을 원한다. 따라서 괴롭힘을 당할 때 강인하게 대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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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응답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러한 반응에 모욕이나 조롱을 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반응은 괴롭히는 가해자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놀림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반응의 일례는 “날 화나게 하려는거 알아. 하지만 네가 무슨말을 하든 난 아무렇지 않아. 그러니까 난 화를 내지 않을꺼야.”
역할 놀이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역할 놀이를 할 수도 있다. 부모가 나쁜 말을 하며 괴롭히는 가해자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아이는 빠른 응답을 이용해서 상대의 놀림에 대응하는 상황을 연습하는 것이다.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타인의 놀림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가 연습을 충분히 많이 하면 가해자에게 당하지 않게 된다.
놀림당하는 아이를 이해해 주자
아이가 부모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고 말한다면 일단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괴롭힘에 관한 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것일 수 있다.
부모가 어린 시절 당했던 경험을 솔직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주고 아이가 그런 부모를 자랑스럽다고 느끼도록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만약 학교에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일단 담임 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교사도 아이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놀림당하는 상황으로 인해 힘들어한다면 앞서 설명한 방법들을 활용해보도록 하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