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작은 손이 우리의 손가락을 움켜쥘 때
흔히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고 한다. 부모에게 가장 신비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는 갓 태어난 아기의 작은 손이 처음으로 엄마, 아빠의 손가락을 움켜쥐고 강하게 누를 때일 것이다.
우리는 이 본능적인 몸짓에 영원히 사로잡히게 된다. 어떤 부모도 잊을 수 없는 시작점이다.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감정은 영원히 우리 안에 자리잡는다.
마치 아기가 “나에게 부모님이 있어요. 이제 당신은 내 엄마, 당신은 내 아빠예요”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자기 삶의 일부로 인식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와의 유대 관계가 만들어졌으며 그것은 결코 깨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옛날 옛적에 아주 작은 손이 있었다…
옛날 옛적에 힘, 생명 그리고 두려움이 피난처를 찾는 작은 손에 담겨 있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손바닥에 손가락을 대고 아기가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여,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했다.
우리는 아기의 일부이고, 그 작은 존재는 우리의 일부이다…
아기의 움켜잡기 반사
파악 반사로도 알려진 아기의 움겨잡기 반사(grasp reflex)가 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하더라도 이 몸짓의 감정적 가치를 빼앗을 수는 없다. 인류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본능이다.
신생아는 자신의 손에 닿는 어떤 것이라도 꼭 쥐는 이 빠른 반응을 통해 안전하다고 느끼고 안심할 수 있다.
실제로 아기가 너무 강하게 움켜잡기 때문에 아기가 우리의 손가락을 쥐고 있는 동안 아기를 세우고 들어 올릴 수도 있다.
- 이 반사는 의사가 다른 반사 작용과 함께 연구하는 대상이다. 아기의 올바른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다.
- 아기의 뇌가 성숙해짐에 따라 이러한 반사 작용은 곧 사라지고, 아기 자신의 의도와 정확성을 가지고 손을 조종하고 움켜잡을 수 있게 된다.
생후 첫 몇 달 동안은 아기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엄마가 아기의 작은 손을 잡고 아기가 엄마의 손가락을 꼭 쥐도록 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생후 첫 몇 달 동안, 아기가 항상 주먹을 움켜쥐는 것을 보게 되는 것 또한 흔한 일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놀라운 변화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더는 꽉 쥐지 않거나, 손가락을 줬을 때 그것을 흔들거나 씰룩쌜룩 움직일지도 모른다.
이 자극이 계속됨에 따라, 아기의 손을 잡거나 수유할 때 또는 목욕할 때 손을 어루만지는 이 아름다운 습관은, 분명 올바른 발달에 기여하는 성숙의 놀라운 도약을 일으킬 것이다.
생후 8개월 아기들은 이미 자신의 손에 대해 알고 있다
정교한 손과 눈의 협응 덕분에 생후 8개월 또는 9개월쯤이 되면 아기가 더는 손을 쉬게 놔두지 않는 것을 알아채게 될 것이다. 이때가 바로 아기가 우리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눈앞에 지나가거나 관심을 끄는 모든 것을 갑자기 잡아당기고 싶어 하는 때이다.
이 단계에서 아기는 더는 단순히 물건을 쥐고 있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기는 소리가 나는 것을 좋아한다.
아기는 엄마와 아빠가 자신과 의사소통하면서, 노래를 불러 주면서, 속삭이면서 자신의 손을 뻗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때는 아기가 엄청난 자극을 받아들이는 아주 특별한 시기이며, 조만간 엄지와 검지를 모아서 더 정밀한 운동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협공 메커니즘을 다듬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손은 감정의 통로이며 마법 같은 언어이다
지지, 애정, 이해, 사랑을 주는 배우자의 손길을 느끼는 것, 조부모님이 걸을 수 있게 돕거나 조부모님과 이야기 하는 동안 우리가 매우 친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조부모님의 손을 잡는 것 등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서로를 인식하고 돌보는 인간애뿐만 아니라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련의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다준다.
아이들을 기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
만지는 것은 느끼는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들을 만지는 것은 그들을 우리 마음속에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애정을 통해 그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 언어를 강조하는 것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처음 아기의 작은 손이 엄청난 힘으로 우리의 손가락을 움켜쥐었을 때 시작된 그 마법과 어마어마한 사랑 이야기는 거기서 끝날 수 없다.
단순한 어루만짐, 관심, 놀이부터 책장을 넘기는 것, 손을 잡고 걷는 것 등 앞으로 펼쳐질 기나긴 이야기의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분명 우리는 이러한 순간들을 즐기고 가치 있게 여겨야 한다. 이 순간들은 매우 소중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Bowlby, J. (1986). Vínculos afectivos: formación, desarrollo y pérdida. Madrid: Morata.
- Bowlby, J. (1995). Teoría del apego. Lebovici, Weil-HalpernF.
- Garrido-Rojas, L. (2006). Apego, emoción y regulación emocional. Implicaciones para la salud. Revista latinoamericana de psicología, 38(3), 493-507. https://www.redalyc.org/pdf/805/80538304.pdf
- Marrone, M., Diamond, N., Juri, L., & Bleichmar, H. (2001). La teoría del apego: un enfoque actual. Madrid: Psimática.
- Moneta, M. (2003). El Apego. Aspectos clínicos y psicobiológicos de la díada madre-hijo. Santiago: Cuatro Vien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