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조리 기간을 무사히 보내는 방법

임신 중 우리는 몸, 마음, 가족 및 배우자와 관련한 몇 가지 변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산후 조리 기간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산후 기간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 보자.
산후 조리 기간을 무사히 보내는 방법

마지막 업데이트: 05 2월, 2020

오늘의 주제는 바로 산후 조리 기간을 무사히 보내는 방법이다. 사실 산후 조리 기간은 깨끗한 침대 시트, 솜사탕, 조용한 아침,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장밋빛 분위기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대신 통증, 잠 못 이루는 밤, 의심, 피로, 정서적인 변화, 새로운 상황에 대한 재적응 및 역할의 변화가 찾아온다. 물론 행복감, 웃음, 다정함, 사랑도 있지만 말이다.

임신 중에는 대부분 여성이 보살핌을 받는데, 이러한 수준의 관심은 산후 조리 기간에도 유지되어야 한다. 신체적, 심리적 수준은 물론 가족 및 배우자와의 관계 측면에서도 일련의 변화가 있을 것이므로 이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산후 조리 기간의 비현실적인 모습을 심어주는 소셜 미디어상의 이미지와 정보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그것에 속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 기간을 서둘러서 끝내려고 하거나 특정 감각과 느낌을 무시하려는 위험을 피해야 한다.

대신 이 기간에 우리는 자신을 돌보고, 회복 과정을 존중하고, 기분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을 다독이며 또 다독임을 받도록 해야 한다. 

또 우리는 배우자, 가족 및 친구, 때로는 육아 지원 그룹의 도움이 필요하다.

산후 조리 기간을 잘 보내는 방법

지금부터는 산후 조리 기간 임신과 출산 후 회복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받기

많은 엄마들이 슈퍼 우먼이 되려는 함정에 빠진다. 우리는 모든 것을 돌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보다 아기를 더 잘 돌볼 수 있다고 믿는다(이건 어쩌면 사실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손님들을 환영하며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초기에 신생아를 돌보려면 모든 관심을 온전히 쏟아야 한다. 따라서 덜 중요한 일을 다른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하자. 여기에는 집안일, 식사 준비 및 기저귀  갈기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휴식

“아기가 자는 동안 함께 자라”는 충고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오래된 지혜는 정말 사실이다.

엄마의 몸은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몸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출산으로부터 회복해야 한다. 한편 엄마는 아기의 요구도 충족시켜야 한다. 모유 수유를 선택한 경우라면, 엄마만이 아기에게 우유를 먹일 수 있다.

이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몸에 에너지, 회복 시간 및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니 집안일을 하기 위해 아기가 자는 시간을 활용하지 말자. 그냥 쉬고, 잠을 더 자는 게 좋다. 특히 처음 몇 주 동안 휴식하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도록 하기

조심스럽게 운동하기

여성의 삶에 있어서 특정 시기 동안 하는 운동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임신, 폐경기 및 산후 조리 기간이 포함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걷기 또는 일립티컬 사용과 같은 충격이 적은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산욕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또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신체 부위에 작용하는 저압 운동도 권장된다. 여기에는 복부와 골반저가 포함된다.

하지만 먼저 조산사나 전문 물리 치료사에게 골반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그들은 최고의 활동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을 추천해줄 수 있다.

산후 조리 기간의 성관계

성관계는 준비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초기에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산욕기 및 출혈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모든 종류의 애정 및 친밀감의 표현(키스, 애무, 마사지 등)은 상관없다. 그러나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성의 성욕은 일반적으로 호르몬, 피로, 아기를 보살피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 및 몸의 편안함 정도를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매우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여성의 욕구 수준과 배우자의 욕구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성관계를 시작할 때에는 더 큰 민감함과 불편함을 느끼게 될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수축, 흉터 변형 및 질 건조(모유 수유지 증가)로 인해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만약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골반저 전문의(조산사 또는 물리 치료사)와 상담하여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해결하도록 하자.

또 모유 수유는 피임법이 아님을 명심하자. 다시 임신할 계획이 없다면 호르몬 피임법(특히 모유 수유 중이라면 산부인과 의사나 조산사와 상담하자)이나 여성용 피임 기구를 사용하자.

산후 조리 기간의 위생

출산 후 최소 6주가 될 때까지 목욕, 수영장, 질의 피임용 세정, 탐폰 사용 등을 피해야 한다. 이 기간에 자궁의 태반이 부착되어 있던 부위에는 여전히 상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부위는 감염되어 자궁 내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한 샤워를 통해 매일 청결한 위생을 유지할 수 있다.

오로(산욕기 중 질 분비물)와 관련해서는 일회용 면 패드와 면 내복을 사용하여 가능한 한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게 좋다. 

산후 기간 동안의 위생

잘 먹고 수분 유지하기

산후 조리 기간은 다이어트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니다. 대신 이 기간에는 조심스럽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섭취량 또는 과식에 대해 걱정하지 말자. 또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르는 게 이상적이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라면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목이 마를 때마다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물을 마시자. 

요약하자면, 모든 여성은 임신과 산후 조리 기간을 다르게 경험한다. 따라서 마법의 공식이란 존재할 수 없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지만, 특히 이 시기에는 더욱더 중요하다.

지금 임신 중이라면 강박 관념에 사로잡히거나 압박감을 느끼지 말고 건강하게 생활하자. 모든 일은 더 쉬워질 것이므로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판단하지 말도록 하자.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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