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앞에서 화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우리는 아이들 앞에서 다투는 것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그렇게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만약 자녀가 보는 앞에서 다퉜다면, 화해하는 모습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부모가 싸우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싸우고 난 뒤에는 아이들 앞에서 화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님이 옥신각신하는 것을 볼 때 아이들은 다음 날이 되면 엄마 아빠가 원래대로 되돌아올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부모님이 다시 애정을 가지고 서로를 대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만약 부모님이 심하게 싸우는 것을 자녀가 목격했다면, 부모는 반드시 아이들 앞에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부부싸움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유아에게 엄마 아빠는 주요 애착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부모님이 자신에게 기본적인 사랑과 보살핌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안정감과 지침도 제공해 줄 거라고 믿는다.

따라서 부모는 사이좋은 한 팀으로 역할 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 앞에서 싸우기 시작할 때, 특히 의견 차이가 있는데 상호 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존중, 자기주장, 애정이 없을 때 자녀는 힘들어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부모님이 서로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그래서 자녀에게 다음과 같은 영향이 미치게 된다.

•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한다. 그들은 싸움이 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끝날지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불확실성은 아이들을 더욱더 불안하게 만든다.
• 아이들은 종종 자신이 싸움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죄책감에 시달린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나쁘게 행동했거나 아니면 뭔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 아이들은 상호작용을 하는 데 있어서 부적절한 전략을 모방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이 모방한 것을 토대로 인간관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미지를 창조하고 특정 행동 패턴을 내면화한다. 따라서 고함, 모욕, 무관심 등을 유효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여길 수 있다.

항상 갈등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자녀 앞에서 싸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항상 자녀가 없을 때 부부간의 의견 차이를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야 한다.

또한, 아이들 앞에서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면 반드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도권을 잡으려고 해서는 안 되며 가능한 한 정중하고 단호한 방식으로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부모도 또한 인간이다. 그래서 항상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또한, 싸움이라는 것 자체가 예상치 못한 때에 일어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쾌한 상황이 모든 가정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 앞에서 화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이미 싸움을 해버렸고 아이들이 그것을 목격했다면 그 일에 대해 자신에게 계속 화를 내고 자신을 비난하면 안 된다. 대신 아이들 앞에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경험으로부터 배우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아이들이 이미 잠들었거나 다른 방에 있을 때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 화해한다면 그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아이들은 안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갈등과 불일치가 일어나는 건 정상이며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부모님이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서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겸손함, 그 사과를 받아들이는 고결함 등의 중요한 가치를 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 앞에서 부부 싸움을 했다면, 화해 또한 아이들 앞에서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