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은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볼까?
아이들이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아이의 학습 과정과 관련이 있고, 또 하나는 아이가 찾아낸 것을 즐기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아이는 패턴 시스템으로 배운다. 패턴이 반복되면, 지식과 이해가 머리에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아이는 한 가지 행동이나 활동을 본능적으로 반복하려고 한다. 그것은 매번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도 패턴 시스템이 동일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어른은 뇌가 수단과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어서 지식이 더 빠른 속도로 흡수된다. 그래서 어른은 똑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면 볼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을 하게 된다.
기억: 왜 아이들은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볼까?
반복에 의한 학습은 가장 오래된 교육 기법 중의 하나이다. 교사는 구구단을 아이가 외우게 그냥 반복하는 게 아니다. 아이들이 숫자나 알파벳을 배울 수 있도록 노래가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보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처음 보았을 때 기억하는 감정 때문이다.
이런 패턴을 어린 아이들이 놀 때도 볼 수 있다. 초록색 공이 초록색 구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기억에 일단 착지 시키면, 아이는 이 행동을 여러 번 반복을 한다. 다 해본 후에도 계속 그 패턴을 반복 한다.
영화의 경우, 어린 아이들은 등장인물을 기억하고 반복을 통해서 이야기 전개를 이해하게 된다. 같은 영화를 볼 때마다, 이야기에 대해 조금씩 더 이해를 할 수가 있게 되고, 처음 봤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게 해준다.
한 번 더요, 제발!
반복은 또한 받아들인다는 신호이다. 아이가 자신이 반복하는 활동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더욱 더 소리치고 싶어진다.
뇌의 작용을 통해서 아이가 퍼즐을 함께 맞추는 방법을 알고, 수수께끼를 푸는 방법을 알게 되고, 다시 스스로를 테스트해 보고 싶어진다.
영화의 경우, 이미 알고 있는 디테일이지만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준다. 어른의 경우에는 예측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경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되면, 아이를 감정으로 연결해 주고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영화나 이야기는 여러 번 들려 주어도 아이는 매력적으로 느낀다.
말, 대화, 행동 등을 기억하는 것은 재미있고 거의 마법 같은 경험이 된다. 아이는 주인공의 미래나 운명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패턴 시스템으로 배운다. 패턴이 반복됨에 따라, 지식과 이해가 머리에 고착화된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나온다!
아이들이 똑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또다른 이유는 맨 처음으로 본 영화에서 기억하는 감정 때문이다. 분명히 의식을 못하지만, 아이가 하는 반응을 관찰하면, 언제 아이가 기쁜 감정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그런 경험은 아이의 기억에 자리잡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악당이 나타나면 눈을 가리거나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기 전에 미소를 짓기 시작한다. 그 장면이 이미 익숙하고 그 장면이 만들어내는 감정에 아이가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이 어른에게도 일어난다. 노래, 영화, 이야기의 반복은 감정, 노래나 영화가 우리에게 어떻게 느끼게 해주는지 혹은 무엇을 상기시켜 주는지와 관련이 있다.
똑같은 영화를 반복하면 이해를 자극한다
부모가 이 학습 과정에 참여하는 방법은 아이와 그 순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와 영화를 같이 보면서 아이의 반응을 즐기거나, 아이가 다음에 뭐가 나온다고 할 때 놀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왜 저 등장인물은 저렇게 행동하지?
이 기법은 집중력을 테스트하고, 아이가 구성을 이해하는지 알게 해준다. 어떤 영화는 아이에게 혼란을 주고, 아이가 오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이야기에 관한 질문을 함으로써 아이가 궁금해할 수 있는 점들을 풀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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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rst, J. S., Parsons, K. L., & Bryan, N. M. (2011). Get the story straight: Contextual repetition promotes word learning from storybooks. Frontiers in Psychology, 2, 17.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psyg.2011.00017/f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