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

전학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것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학은 아이가 미지의 공포를 마주해야 하고 여기에는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는 불확실함과 불안함이라는 감정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가 낯선 상황에 마주했을 때 스스로 무력한 기분이 들게 만들 수도 있다.

전학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것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변화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가 마주하게 될 변화와 부모의 도움

변화란 누구에게나 공포와 의심의 감정을 들게 만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회피할 수도 없는 모든 사람이 경험하게 되는 인생의 일부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나 계산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상황이나 변화에 대한 당혹감을 표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일반화된 이론이 아닌 아이 개개인의 반응을 잘 관찰해야 그들의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있다.

또한, 부모는 기꺼이 도움을 자청하고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준다. 따라서 아이들이 변화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들의 부모이다.

전학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은?

엄마들은 이미 살면서 매우 다양한 변화를 경험해왔다고 볼 수 있다. 직장, 친구 관계, 가정, 그리고 심지어 새로운 병원 등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따라서 변화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해 그들이 겪게 될 어려움 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불안함을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그리고 그리움, 분노, 좌절감, 공포, 비관적인 생각, 슬픔, 고민,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감정의 다채로운 변화 이외에도 이들은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전에 친했던 친구들과 조금 멀어지게 된다. 
• 새로운 선생님 그리고 어쩌면 색다른 수업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 낯선 환경 또는 새로운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
• 수업에 뒤늦게 참여한 새로운 학생이므로 관심의 대상이 된다. 
• 학교에 오는 새로운 교통 수단 및 다른 길을 이용하게 된다.

변화에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긍정적이고 유연하며 매우 적응을 잘하는 아이들도 있다. 변화의 폭이 클수록 그 변화를 경험하는 아이의 거부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물론, 전학이 모든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 정도가 얼마인지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이가 전학으로 인해 어떤 것을 잃었고 무엇을 얻었는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새로운 친구들과 빨리 사귀게 되면 이러한 변화는 좀 더 견디기 쉬운 것이 된다. 전학이 아이의 학업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한다. 물론, 장기적인 것이 아닌 초반 적응 기간 중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전학이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아이가 새로운 변화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대화와 진솔함

전학이 꼭 필요하고 거부할 수 없는 경우라면 아이와 최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자신의 걱정이나 불안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말을 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아이에게 전학을 가서 겪을지도 모를 모든 어려움을 다 책임져 줄 것이라는 거짓된 약속을 하지 않는다. 아이는 결국 모든 어려움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학이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학이 아이에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기회임을 알려준다. 아이가 변화를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미리 학교에 방문해 본다

전학 전 미리 학교에 방문해보면 전학 첫날 아이는 좀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학교를 둘러본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공부하게 될 교실, 도서관, 학교 식당, 체육관 등을 다 돌아본다.

아이가 전학 첫날에 대비될 수 있도록 한다

준비가 가장 좋은 극복 방법이다. 아이가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수록 아이와 부모 모두 좀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수업의 시작 및 종료 시간, 선생님에 대한 정보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아이가 방과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수업 시간 외에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축구, 농구, 배구 등 아이가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술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음악, 그림, 연기 수업 등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충분히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아이는 스스로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그러한 경험은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공간을 존중하고 새로운 환경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의 자존감과 안정감이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전학은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