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가해자의 공통적 특징
타인에게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에 동참하는 아이들은 특정한 신체 및 심리적 특징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제부터 왕따 가해자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특히 교육자들은 이러한 특징에 대해서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왕따 가해자가 될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이 누구인지 미리 파악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에서 왕따가 벌어졌을 때 다른 학생들이 가해 행동에 참여하는 것을 막거나 왕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타인을 왕따하는 청소년들은 약물 복용, 학업 문제, 청소년기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력을 경험하게 될 위험성이 더 높다.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정신 건강 및 행동 문제를 가지게 될 훨씬 큰 위험성을 안고 있다.”
– 질병 관리 센터(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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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가해자의 공통적인 특징
어떤 학생들이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을 할까? 일반적으로 학교 내 왕따 가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또래 학생들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하다.
- 지배적이고 충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 원칙이나 행동 지침 등을 따르지 않으려 한다.
- 좌절감을 잘 견디지 못한다.
- 책임자 또는 관리자에게 대항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 높은 자존감을 가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폭력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 피해자에게 공감하지 못한다.
-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 사회 및 가족 관계에 문제가 있다.
왕따 가해자 모두가 똑같지는 않다
왕따 가해자의 공통적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왕따가 다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왕따에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알렉산더 슈바르츠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왕따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공격적 따돌림: 왕따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다. 타인에게 힘을 과시하고 지배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같은 반 학생 중 한명을 괴롭힘으로써 그러한 성격이 더욱 견고해진다.
- 수동적 따돌림: 불안함을 느끼는 학생들로 먼저 위협을 시작하는 주체는 아니다. 누군가 폭력적인 행동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우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는 유형이다. 사실, 이들은 공격적인 왕따 가해자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 피해자의 가해자화: 과거 또는 현재 왕따의 피해자인 학생들이 가해자가 된 경우이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별로 없고 현재 또는 과거에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학생들이다. 또한, 과거나 현재 자신보다 강한 다른 학생에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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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행위가 끼치는 영향
왕따 가해자는 피해자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폭력적 행동으로 인해 왕따 가해자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나타낸다.
- 유해하고 부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 학교 생활을 잘 하지 못하거나 완전히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 잔인함과 정서적 불안을 보인다.
- 공격성을 이용해서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경향이 높다.
- 자기 비판 능력이 없다.
- 공격적인 행동을 존중한다.
- 범죄 성향 및 반사회적 행동을 체득한다.
- 타인의 고통을 봐도 별다른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성인이 된 이후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공공 기물 파손, 알콜 중독, 약물 중독 등의 행동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미래에 타인과의 제대로된 관계를 맺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연인, 자녀 등). 또는 공격적인 범죄 성향을 보일 수 있다.
왕따는 사전에 그 가능성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학교는 학생들이 공감, 감성, 다양성과 필요성, 자신의 개성과 타인의 관심사를 존중하는 등의 정서적 능력을 길러주는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과 정서 교육을 하는 목적은 학교 왕따를 예방하고 그러한 상황을 그저 방관하는 목격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학교는 왕따와 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거부하고 비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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