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몇 살 때까지 소아과로 가야 할까?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 들었거나 10대가 되었다면 여전히 소아과에 가도 되는지 또는 일반 병원에 가야 하는지 궁금해질 수 있다.  소아과에 가는 것은 아이들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실 소아과는 만 17세 아이들까지도 진료할 수 있다.

소아과 전문의의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겠거나 아이가 몇 살 때까지 소아과를 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글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아과 전문의의 역할

소아과 의사와 아이 사이의 유대감은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만들어진다. 그때부터 소아과 의사는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생후 몇 달 그리고 몇 년 동안, 아이들은 일 년에 4-5회 가량 소아과에 간다. 그리고 청소년이 되면 이들은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병원에 가게 된다.

소아과 의사는 당연히 의사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른 영양, 질병 예방 그리고 기타 여러 질문들에 답해주는 코치의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소아과는 가장 통합적인 의학 전문 분야이기도 하다. 

소아과에 얼마나 자주 가야 할까?

아이의 연령 그리고 건강 상태에 따라 소아과에 방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 아무런 질병이 없는 신생아의 경우, 첫 병원 방문은 생후 5일 또는 10일이 되었을 때이다. 
• 생후 6개월까지 아기는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해당 시기의 급속한 성장과 관련한 모든 변화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된다.
• 생후 6-12개월에는 일상적인 병원 방문은 2달에 한 번이 된다. 물론, 이것은 아무런 병이나 문제가 없는 경우이다. 
• 생후 1년이 지나면 3개월에 한 번 병원에 간다.
• 생후 2-5년에는 6개월에 한 번 소아과에 가야 한다.
• 만 6세부터 최소 만 12-14세 사이에는 일반적인 검진은 1년에 한 번이면 된다. 

아이에게 질병이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가 검진을 해야 한다. 이들은 아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아이와 가족의 병력을 모두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병에 따라 아이에게 적절한 약 그리고 그 양을 처방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과의 전문의와 함께 아이의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만 17세까지 청소년을 소아과에서 돌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약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유로 인한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만 15세가 넘었다면 일반 병원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 선택은 가족과 환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소아과에 10대 자녀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만 15세가 넘으면 청소년은 더 이상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반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질병에 따라 전문 분야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모들은 왜 10대 자녀들을 소아과에 데리고 가는 것일까?

부모들이 소아과 의사에게 가진 신뢰와 그들 사이에 만들어진 관계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담당 소아과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의 의견을 듣는 것을 꺼린다. 아이의 인생이나 병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의사에게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 것이다.

꼭 담당 소아과 전문의에게 가려고 하는 것은 부모 뿐 만이 아니다. 아이와 소아과 의사 사이에 매우 끈끈한 관계가 만들어져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관계이다. 아이가 성장하고 10대가 됨에 따라 신체에 나타나는 다양한 궁금증을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질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과에 갈 수 있는 평균 연령은 만 14세까지 임을 기억하도록 하자.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나이가 법적으로 미성년이라면 소아과 입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