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팔꿈치 회내 통증을 겪는 경우

팔꿈치 회내 통증은 만 5세 미만의 아동에게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에게 더욱 흔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팔꿈치 회내가 무엇인지 이제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팔꿈치 회내 통증 또는 팔꿈치 아탈구는 팔꿈치 관절에 있는 뼈가 가볍게 탈구되거나 부분적인 이탈한 것이다. 아이의 팔을 빠르게 잡아당겼을 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제부터 팔꿈치 회내 통증을 겪는 아이들을 돌보는 방법과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팔꿈치 회내 통증을 경험하는 아이들

팔꿈치 회내 통증은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흔한 부상이다. 주로 걸음마를 시작할 때(대략 생후 15개월)부터 만 5세까지의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팔뚝의 뼈를 강하게 잡아당겼을 때 회내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보통 이 부상은 성인이 아이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만 5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이런 부상이 생기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관절이 훨씬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이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넘어질 때 양 팔이 펼쳐지면서 팔뚝이 잡아 당겨지기 때문에 팔꿈치 회내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그로 인해 팔꿈치 뼈가 살짝 탈골될 수 있고 아이의 팔이 완전히 굽어지지 않도록 해 준다. 이러한 경첩 관절이 잡아 당겨지는 부상을 입은 이후 요골의 앞 부분이 탈골되므로, 움직이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오른쪽에 비해 왼 팔에 이러한 부상이 훨씬 잦다는 사실을 알아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통증으로 인해 아이는 울고 팔을 움직이지 않으려 할 수 있다. 팔을 움직이지 않고 몸에 붙이고 어쩌면 팔꿈치를 살짝 구부린 상태로 복부에 팔뚝을 붙이고 있을 수도 있다.

병원에 가면 간호사나 의사가 다시 팔뚝을 제 위치로 넣어줄 것이다. 이 부상은 아이에게 전혀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팔꿈치 회내 통증을 느끼는 아이의 증상

일반적으로 인대가 요추를 제 위치에 있도록 잡아준다. 하지만 갑자기 넘어지거나 잡아 당겨지는 경우,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다. 그로 인해 뼈가 부분적으로 인대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팔꿈치 회내 통증을 느끼는 아이들은 잡아 당겨진 직후 바로 울음을 터트린다. 또한, 절대로 아픈 팔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만약 아이가 팔꿈치 회내 통증을 느끼는 것 같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이나 급하다면 응급실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뼈가 자주 탈골되면 다시 제자리에 넣는 것이 더욱 아프고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완벽하게 회복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탈골된 뼈를 제자리에 돌려 놓는 것은 매우 아프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통증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의사가 관절의 뼈를 원래 위치에 돌려 놓고 나면 요추는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만약 팔꿈치 뼈를 제자리에 돌려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있거나 아이가 여전히 부상 당한 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엑스레이를 찍어야 한다. 그래야 골절 등의 다른 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법

의사가 팔꿈치 회내를 치료하고 나면 아이는 바로 정상적인 일상 활동이 가능해져야 한다. 팔꿈치를 너무 오랫동안 부분적으로 탈골된 상태로 방치할 경우 하루나 이틀 가량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의사나 간호사가 지시하는 사항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다음 날이 되어도 아이가 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다시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전문가는 팔을 다시 한 번 검사해 볼 것이다. 전문가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치료하기만 한다면 팔꿈치 회내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팔꿈치 회내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팔 아래 쪽이나 손목을 잡아 올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안아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겨드랑이를 안아 드는 것이다. 또한, 부모 이외에 아이를 자주 안아주거나 돌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의 손목이나 팔이 아닌 겨드랑이 쪽으로 안아줄 것을 당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아이들 중에는 유독 팔꿈치 회내 부상을 입기 쉬운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관절이 부분적으로 느슨한 아이들의 경우 팔꿈치 회내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아이가 팔꿈치 회내 부상을 입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장 적절한 대응은 아이가 부상을 입었을 때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