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공포가 미치는 영향

출산은 행복한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을 동반하는 일이기도 하다. 정도만 다를 뿐 모든 임신부들은 출산 공포를 느낀다. 그 공포심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출산 공포가 가져올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출산 시기가 임박하면 공포감에 사로잡혀 이미 충분히 힘든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어떤 영향이 있는 것일까? 몇 주 동안 임신부는 아기의 탄생을 기다려왔을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느껴지는 것은 공포 그리고 더 큰 공포일 뿐이다.

공포는 인간이 실제 또는 가상의 위협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이 감정은 신체에 경고를 해서 위협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람을 긴장 상태로 만든다. 공포는 당장 달릴 수 있도록 신체 상태를 준비시키거나 위협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인간을 보호해주는 감정이다. 

공포심은 생존에 유용한 꼭 필요한 감정이다. 그리고 출산 중에 느껴지는 공포심은 한번에 일어나는 너무 많은 변화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이다. 너무나 복잡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너무나 약하게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공포심을 느끼는 것은 완벽하게 정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포가 생각을 장악하고 그 속에 사로잡혀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수 천 가지 정돈되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

출산 공포가 생기는 원인

출산 공포는 거의 모든 임신부가 느끼는 감정이고 특히 첫 출산을 앞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얼마나 아플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혹시나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임산부의 감정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그것은 심지어 악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보통 미지에 대한 공포는 다양한 가정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조금씩 미래에 대한 공포로 바뀌게 된다. 사람은 두려움을 느낄 때 운명론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출산 공포가 생기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트라우마가 된 과거의 경험: 이미 출산 경험이 있다면 과거 출산 중 경험한 극도의 고통과 문제가 되었던 상황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과거의 경험이 반복되거나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너무 과도한 정보: 출산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보고 읽는 것은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트라우마가 되거나 상상력으로 인해 지나치게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 타인의 이야기: 만나는 모든 엄마들이 출산 당시의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이것은 공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출산 순간: 출산 순간에 대한 임신부 자신의 예상이나 기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기대감이나 예상이 벗어나는 순간 불안이나 공포심이 생길 수 있다.

출산 공포가 가져올 수 있는 결과

공포는 정서, 호르몬, 신체적으로 임신부의 신체에 어떤 체계를 가동시키고 그로 인해 온전히 긴장 상태가 된다. 이런 상황은 출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매우 간단하다.

• 공포심은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유발하고 옥시토신과 신경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제어할 수 있다. 
• 옥시토신은 출산 과정을 제어하는 호르몬이고 신경 아드레날린은 태아가 나오는 것을 돕는다. 정상 수치의 아드레날린은 출산 중에는 도움이 되지만 임신부가 스스로 힘을 주어야 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공포심이 근육을 긴장시킨다. 근육 긴장이 매우 눈에 띈다. 출산에는 자궁과 질 근육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 근육들이 수축과 확장을 해야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

• 공포심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고 약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극도의 통증을 느끼게 되면 전문가의 지시, 호흡하라거나 밀어내라는  말이 들리지 않거나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그런 상황만 아니라면 출산 시 어떻게 해야 할지 전문가가 잘 알려 주고 이끌어줄 것이다.

출산 공포를 없애는 방법

일단, 임신부는 자신이 매우 용감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임신부는 9개월의 시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태아를 지키온 매우 용감한 사람이다. 이제 그 시간을 끝내고 아기와 세상을 만나게 해줄 시간이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공포는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 커져간다. 기꺼이 사랑하는 사람, 조산사, 심리학자 또는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자신의 존재를 너무나 쓸모없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모든 것, 두려움을 주는 생각을 모두 글로 적어 본다. 그리고 그 감정이나 생각에 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자신의 메모를 분석해본다.

출산 중 임신부는 아기가 한 팀이 되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는 두려움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겨도 자신을 도와줄 전문가가 바로 곁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