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시 관장을 꼭 해야 할까

출산 과정에서 관장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때 관장은 무엇을 위한 것이고 꼭 필요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분만 시 관장을 꼭 해야 할까

마지막 업데이트: 18 7월, 2020

임신 중 예비 엄마들은 매우 많은 궁금증과 걱정거리가 생긴다. 그중에는 분만 과정 중 실행되는 관장에 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출산의 순간이 다가오면 임신부의 생각은 출산에 대한 것으로 가득하게 된다. 임신부 자신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과 태아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그 걱정을 더욱 배가시키는 잘못된 믿음으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예비 엄마들이 출산과 관련해서 가지고 있는 공포 중 하나는 관장이다. 관장이란 항문에 완하제를 넣어서 대장을 비우는 것이다. 관장약은 대략 20분 가량 효과가 지속된다. 그렇다면 분만 시 관장을 꼭 해야 할까?

분만 시 관장을 둘러싼 예비 엄마들의 걱정

예비 엄마들은 출산 과정에 대해 많은 걱정과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그 걱정 중 하나가 출산 중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밀어내기를 할 때 주는 힘으로 인해 배변을 하는 일이 흔하다.

출산 중 배변을 하는 것은 창피하고 불편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료진(대부분이 다 낯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배변을 하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은 임신부에게 매우 현실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충분히 준비가 된 상태로 출산에 임하지만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준비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심정이다. 그래서 출산 시 관장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임신부들이 많다. 

출산 초기 단계

출산이 임박하면 신체는 자연적으로 배변 욕구가 생길 수 있다.

분만 초기 단계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초 진통으로 인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가면 된다.

또한, 임신부가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관장은 불필요하다. 

출산 시 관장을 하는 것은 오랫 동안 이어져온 일반적인 출산 과정의 일부이다.

출산 순간이 임박했을 때 의료진은 최대한 초기에 관장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

분만 시 관장을 꼭 해야 할까

출산 중 여성이 배설을 하면 아기에게 대변이 묻어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여겨져왔다. 출산 시 관장을 하면 출산을 자극하고 분만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분만 시 관장을 하는 경우

  • 임신부가 변비거나 축적된 대변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출산이 어려울 수 있다.
  • 장비를 이용해서 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의사나 조산사는 자궁벽 뒤쪽에 축적된 대변이 느껴지는 경우 해당 장비의 활용을 권장한다.
  • 출산 시 관장을 하는 것은 예비 엄마가 출산 중 배변을 두려워하는 경우 권장된다. 배변으로 인한 두려움은 차분하게 출산의 순간을 경험하는 것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출산 시 관장을 하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가 꼭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 한 절대 의무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출산은 여성의 신체가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출산 중 유쾌하지 않은 순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완벽하게 정상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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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 제모

출산 시 관장을 하는 것과 함께 질 주변을 제모하는 것 또한 매우 일반적인 행위이다. 가장 큰 이유는 털을 제거함으로써 회음절개 중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회음절개는 의사가 음문부터 항문까지 회음부를 절개하는 것이다.

피부가 찢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산도를 확장하기 위한 수술 방법이다. 또한,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좀 더 수월한 출산 과정이 되도록 돕기 위함이기도 하다.

관장과 제모는 모두 회음절개와 관련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통해 이러한 행위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그로 인해 실행 빈도가 줄어들었다.

논란의 초점은 이러한 제모가 임신부와 태아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질병 예방이 되는 것도 아니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위험을 줄여준다는 증거가 없다.

따라서 예비 엄마는 만약 필요하다면 집에서 제모를 하면 된다. 임신부는 출산에 참여하는 의료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로 출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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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recommendation on administration of enema for reducing the use of labour augmentation (May 2014). The WHO Reproductive Health Library;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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