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 방법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걸 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부가 늘 쉽게 자녀 양육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 건 아니다. 대화와 협상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갈등이 생겨 아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

한 연인이 가족을 이루기로 하면, 두 세계가 함께 모여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된다. 각 사람의 물건, 의견 및 견해가 충돌하게 되고 자녀 양육에 관한 임무에도 직면하게 되고 말이다. 특히 부부는 자녀 양육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리가 부모가 될 때,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키운 방식이 똑같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방식을 따라 하려는 의도이든 아니면 회피하려는 의도이든 관계없이, 우리가 받아온 양육 방식은 자녀를 기를 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우리의 두려움, 열망 및 신념이 제일 우위가 되면서 때로는 배우자와 충돌하는 일이 생긴다. 

공동 전선

자녀가 양쪽 부모 모두를 동일하고, 견고하며, 확고하다고 보는 게 필수적이다. 이는 자녀가 살면서 자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한계와 안정감을 제공한다. 반면 자녀가 부모님 간의 끊임 없는 의견 불일치를 목격하게 되면 혼합된 메시지를 받게 되고 명확한 기준점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이렇게 부모님 간의 모순과 불안감은 아이들에게 의심과 슬픔을 초래한다.

또한, 아이들이 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법을 배우게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아이들은 부모님 사이의 이 균열을 이용해 매번 자신이 선호하는 관점을 가진 부모 쪽에 맞추려고 할 것이다.

부모가 분리되어 있더라도 자녀 양육에 관한 한 합의에 도달하는 게 가장 좋다. 분리된 부모의 자녀는 두 가정에서 반드시 동일한 메시지를 받아야 한다.

자녀 양육에 관한 동의가 부족한 경우

자녀 양육에 관해서 양쪽 부모가 동의하기 어려워지는 두 가지 주요 상황이 있다.

부부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장 명확한 상황이 바로 이것이다.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각 부모는 자녀의 양육에 있어 가장 적합한 게 무엇인지에 관해 매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둘 다 자신이 옳고 자신이 믿는 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배우자와 대화하고 듣고 협상할 때 유연성이 부족하다.

각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강요하여 혼란 및 자녀에 대한 통제력 부족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부모 간의 의견  불일치와 논쟁은 계속되며 이는 자아와의 싸움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합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

또 다른 일반적인 상황은 부모가 대화를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해 동의하는 경우다. 그들은 동일한 가치관과 견해를 공유하는 듯 보이며 가정 내에서 규칙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합의한 내용을 실행으로 옮길 때 부모 중 한 명은 훨씬 더 관대하다. 자신이 전적으로 지원한 양육 철학을 더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이 말이다. 그래서 지속해서 예외를 허용하고 더는 양육에 관한 합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쪽이 이렇게 행동할 경우 상대방은 합의된 양육 방식을 고수하고 한계를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들은 자녀에게 융통성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

자녀 양육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 방법

1. 이제 우리는 새로운 가족을 이루었다. 자신이 받았던 양육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일부 측면에서 이를 참고하는 게 좋다. 그러나 자신이 이룬 가족이 완전히 새로운 가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러니 부모님이 하셨던 행동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 부모님이 우리를 길렀던 방식만이 유일한 방법인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그 방법이 반드시 최고인 것도 아니다.
2. 자신과 배우자는 반드시 공동 전선을 이루어야 한다. 가정 내에 적용하려는 규칙에 관하여 부부끼리 따로 이야기를 나누자. 자녀 앞에서 논쟁하거나 모순된 모습을 보이는 건 좋지 않다. 부부 중 한 명이 자녀와 충돌이 있는 경우, 다른 부모는 빠져서 배우자가 아이와 단둘이 이야기를 끝낼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다.
3. 우리는 한 팀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상대방은 적이 아니라 위대한 동맹이다. 비난하고 싸우는 대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자.
4. 한계 설정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육아하는 일을 배우자에게만 떠넘기거나 그 사람의 노력을 깎아내리지 말자. 약속했다면 꼭 지켜야 한다. 자녀를 기르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가장 아름다운 책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