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는 말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하기
누구도 아기가 원하는 것을 거부하고 싶지 않겠지만, 부모로서는 당연히 안 된다는 말을 제때 하는 일도 필요하다. 단, 안 된다는 말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 보자. 아기들은 그 자체로 너무 귀엽지만 가끔은 우리를 통제 못할 정도로 만들기도 한다.
보통은 순진하고 명랑한 아기도 머릿속에 무언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박히면 엄청난 고집을 부릴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안 된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이때 긍정적이면서도 확고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의 아이든, 남의 아이든 상관없다. 대부분 어른들은 아기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 힘들다. 그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고 달콤한 아기가 원하는 것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아기가 거부당했을 때 슬퍼하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면 죄의식은 참기 힘들 정도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는 부모로서 인생이란 제멋대로 하는 놀이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에게 일깨워주어야 한다. 아이가 이 교훈을 빨리 배울수록 이 세상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아이는 좌절에 대한 내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아이가 싫어하거나, 화내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 안 된다고 말을 하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심호흡을 하자. 그리고 모든 것은 아이를 위한 것이니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안 된다는 말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하기
1. 상황을 설명한다
결정을 하기 전에 아이에게 먼저 말을 한다. 왜 아이의 요구를 거절하는지에 관해서 논리적으로 얘기해본다.부모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차분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불필요하게 긴장을 하게 된다.
가끔 어린아이를 다 큰 아이인 것처럼 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는 책임감을 느끼고 제대로 처신해야 한다고도 느끼게 된다. 왜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차분하고 여유 있게 설명을 한다면 분명 아이는 이해를 할 것이다.
2.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아이가 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가 우는 것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어른이 이런 데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그 상황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너무 박하게 해서도 안 된다. 아이에게도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이 상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아이가 안 좋은 방향으로 반응을 하면 일단 그 마음을 이해해 주고, 안 된다는 말을 듣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3. 안 된다는 말을 하면서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
어른도 아이에게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배우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에 한계를 정해야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가르칠 수가 있다. 아이는 삶이 원하는 대로 마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안 된다고 말하는 과정이 부모에게도 상처가 되더라도 기분 나빠하지는 말자. 새로운 세대를 교육하는 것은 의무이며, 아이의 미래를 위한 길이다.
4. 일관성을 유지한다
상황에 따라서 말이 자꾸 바뀌면 안 된다. 어떤 결정을 내리면 되돌리는 법이 없도록 하자. 설령 아이가 너무 심하게 짜증을 내고 울음을 터뜨린다고 하더라도 결정을 번복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마음을 여러 번 바꾸면 아이에게는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안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를 수도 있다.
일관성을 유지하고 스스로의 의구심도 떨쳐버려야 한다. 기분에 따라서 결정을 바꿔서는 안 된다. 그러면 아이는 당신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상황은 복잡해질 것이다.
5. 단호하게 대한다
이이에게 단호하게 대하는 것은 중요하다. 안 되는 것도 있고, 괜찮은 것도 있겠지만 일단, 당신이 아이에게 반감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이를 위해서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아이와 협상을 할 수 있다. 아이가 잘 받아들이고 따르면, 아이에게 조금의 보상을 줄 수가 있다. 또한 아이가 책임감 있게 행동하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말자.
결론적으로, 주변 상황은 언제나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항상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세상 역시 아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다. 실망과 좌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하고 성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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