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나타나는 헤르페스의 증상, 원인 및 치료

이 글에서는 헤르페스의 증상, 원인 및 치료에 관해 알아본다. 헤르페스, 즉 포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흔하게 아이에게 발생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한 번 감염되면 일생 동안 몸에 갖고 살아가게 된다. 헤르페스는 피부에 병변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다. 홍반에 작은 군집을 이룬 물집들이 나타난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은 얼굴과 입술, 상체에 나타나고, 2형(HSV-2)은 주로 생식기에 침범하여 나타난다. 아이에게는 2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1형이 좀 더 흔하게 발생한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 1형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이면서 가장 불편함을 주는 부위는 입술 주변이다.

대상포진이라고 불리는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도 있다. 이는,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의 신경 세포에 침범하여 신체 특정 부위에 물집이 나타나고, 따끔거리거나 욱신거리는 통증과 간지러움을 동반한다.

헤르페스에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병변의 치료 과정을 가속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뿐이다. 한 번 발생하고 나면 이 바이러스는 다음에 활성화될 때까지 몸속에 잠복해 있다. 이들이 “숨어 지내는” 곳은 감각 신경절이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헤르페스의 증상

헤르페스 감염 증상은 나타났다가 10~14일 사이에 사라진다. 처음에는 홍반이 나타나고 대개 간지럽다. 그 다음,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을 동반한다. 물집이 터지고 나면 딱지가 생기고 며칠 후 자연스레 사라진다. 다행인 것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 연구도 있다.

유아기에 처음 발생했다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발열과 림프절이 부을 수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헤르세프 바이러스는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에 더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피부와 눈에서 궤양이 생기는 것만이 아니라 뇌와 폐, 간에까지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매우 극단적인 사례에서는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경우, 처음에 나타나는 모습은 같지만, 물집 부위에 통증이 더 심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복통, 발열, 오한, 관절통,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 포진과 대상포진 바이러스 두 유형에서 모두, 물집이 터진 액체가 신체의 아직 감염되지 않은 부위에 닿으면, 그 부위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해야 한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헤르페스의 원인

주요 원인은 성인에 의한 전염이다. 성인의 70~90%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헤르페스를 일으키게 되는 다른 경로도 있다.

• 출산 중: 산모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 직접 감염: 감염된 부위에 직접 접촉. 포진은 매우 전염성이 높다.
• 간접 감염: 수건, 유리컵, 장난감이나 감염된 사람과 접촉된 다른 물건들을 통해서
• 생식기 전염: 음부 포진이 나타난다.
• 잠복한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때로는 감기, 열, 발열, 스트레스, 또는 일광 노출과 같은 유발인자로 인해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기도 한다.

어떻게 치료하나?

신생아가 감염된 경우에는 입원하여 집중 치료를 받는다. 바이러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그 외 경우는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성 약을 사용하면 치료 과정을 빠르게 하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자연 치유법도 있다.

헤르페스에 걸린 아이를 돌봐야 할 때 꼭 기억해둘 점이 있다.

• 탈수증을 막기 위해 충분히 물을 먹게 한다.
• 궤양을 자극하는 음식을 주지 않는다
• 발열이나 림프선이 붓거나 다른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핀다. 있다면, 소아과 의사에게 연락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헤르페스는 완치법이 없다. 단지 치료를 빠르게 도울 뿐이다. 치료 후에는 체내에 비활성화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아이가 헤르페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을까?

아이가 헤르페스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비책이 따로 있지는 않다. 다만,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증상이 보인다면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게 좋다.

젊은 성인과 성적 활동이 왕성한 성인들에게는 콘돔을 사용하거나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포진을 포함한 성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