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끼리 억울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양육하는 방법

형제자매는 매우 좋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싸우는 사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쉽게 감정적 상처를 받을 수 있다. 형제자매가 서로 억울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형제자매들이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아닌 일로 싸움을 벌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때 부모는 형제자매끼리 서로 억울한 감정을 느끼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화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형제자매는 같은 부모를 가지고 한집에서 생활하지만 전혀 다른 인격체들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그로 인해 분쟁을 벌이는 타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이런 차이점을 인정하고 원만한 형제자매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가족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다. 

가족 간 의사소통은 서로 터놓고 진실되게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이루어져야 한다. 가족 구성원 전원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모두 동등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 이런 가정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사랑받고 있으며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억울한 감정을 느끼는 원인은?

형제자매가 서로 억울함을 느끼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뉴욕의 심리 치료사 진 세이퍼에 따르면 형제자매 중에도 좀 더 쉽게 억울한 감정을 느끼는 2가지 유형의 성격이 있다고 한다.

심리학 오늘이라는 의학 잡지에 실린 글에서 그녀는 형제자매끼리 서로 억울함을 느끼는 것은 진화가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장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형제자매는 애초에 라이벌 관계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인 부모의 관심을 가지고 경쟁하는 사이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문제가 시작된다.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관심에 따라 쉽게 형제자매 간 질투나 억울함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녀를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하는 것은 형제자매가 서로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형제자매끼리 억울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양육하는 방법

공평한 태도

부모라고 해도 자녀 중 어느 한명에게 좀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형제자매가 서로에게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로는 부모의 공평한 태도이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언제나 모든 자녀를 공정하게 대한다는 사실을 느끼도록 해 주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똑같은 관심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물론, 애정의 크기 또한 같아야 한다.

공평한 원칙

집안에서의 원칙과 규율을 가족 전원에게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 원칙은 모든 자녀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엄마와 아빠 사이에 균형이 존재하는 것이다. 부모가 서로 가족의 원칙과 자녀 훈육 방식에 동의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 모두에게 최대한 공정한 태도를 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교하지 않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하듯 아이들은 자신과 형제자매 또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당할 때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자녀들을 서로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타인과의 비교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은 모두 다 다르고 서로 비교해서는 안된다.

부모들은 때로 자녀들이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녀의 문제 또는 단점을 지적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때 사용하는 단어를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매우 섬세하고 부모의 말을 쉽게 오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의도나 다른 형제 자매의 의도를 오해할 수 있다. 이런 오해는 형제자매 사이의 억울함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녀 모두와 함께 공유한다

자녀 모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한다. 자녀 한명 한명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모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활동을 선택해서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대응

부모들은 자녀들이 언제 서로에게 억울함을 느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한 방식으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되면 서로 억울함을 느끼는 상황이 언제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다.

가족 내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 대가족을 가진 아이들이 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 형제자매가 서로에게 좀 더 질투가 심하고 자주하는 연령대가 있다. 예를 들어, 만 6-7세 그리고 아이들이 좀 더 독립적이 되고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 시기에 부모는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충분히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이 연령대에 있다면 아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과장할 필요는 없지만 의도적으로 애정을 표현해야 한다. 아이가 언제나 부모를 믿을 수 있다고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청소년기 또한 매우 힘든 시기이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마치 혼자 있는 것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아이의 정서적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부모를 필요로 할 때 언제나 곁에 있어주어야 한다. 자녀와 솔직하고 진솔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형제자매 간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최선을 다해서 가족 전원이 공평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