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기술 관련 질병에 관하여

과도한 기기 사용은 어린이에게 정말로 위험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및 TV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아이 건강에 실제로 해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점점 더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리모컨 사용을 마스터하고 있다. 이미 아이들이 비디오나 스크린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가정들도 많다. 하지만 이는 불행히도 기술 관련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술 관련 질병(technological diseases)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이 글을 읽어가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기술 관련 질병이란?

현대 사회에서는 새로운 용어, 증후군 및 개념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앓고 있는 질병의 많은 부분은 기술, 운동 부족 또는 영양 부족과 관련이 있지만, 오늘은 아이들의 기술 관련 질병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기 사용은 단기, 중기 및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기술 관련 “질병”이나 병리 현상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 자세하게 연구되지는 않았지만, 기술 관련 질병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최악의 경우, 아주 어린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술 관련 질병은 무엇을 의미할까? 기본적으로 이 용어는 전자 기기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건강상 문제를 지칭한다.

믿기 힘들 수 있지만, 아이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및 게임기의 주 사용자이며 이 모든 기기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주요 기술 관련 질병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1. 헤드폰 사용으로 인한 청력 문제

계속해서 높은 볼륨으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외이도 내부에 이어폰을 꽂는 경우라면 더욱 심각하다.

아이들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점점 더 큰 소리로 음악, 비디오 및 게임 오디오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약해진 청력 문제로 아이들을 소아과 의사에게 데려간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장치가 귀의 신경을 손상해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 반복 동작 문제

믿기 어렵겠지만, 다섯 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 손목에 건염이 생기거나 손목 터널 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로 스마트 폰을 들고 게임을 하면서 화면을 손으로 누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문자 메시지 사용으로 인한 엄지손가락 염좌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가락이 바로 엄지이며 그래서 통증, 뻣뻣함, 경련 및 따끔거림을 가장 많이 경험한다.

3. 눈의 피로

의사들은 시각적 스트레스라고도 알려진 눈의 피로를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 관련 질병이라고 여긴다. 작은 화면을 보면서 무수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 당연히 눈이 피로해진다.

다른 증상으로는 건조함, 빛에 대한 민감성, 눈물 젖은 눈, 발진, 통증, 두통, 메스꺼움 등이 있다.

4. 불면증

이는 주로 청소년과 관련된 기술 관련 질병이지만, 더 어린 나이대에도 나타날 수 있다. 늦은 밤 스크린을 사용하면 두뇌는 경계 상태가 되고 그래서 건강한 수면에 방해가 된다.

5. 근육통

허리, 목, 어깨의 통증은 장시간 전자 기기를 사용한 후 나타나는 공통적인 결과다. 영화나 쇼를 보면서, 아니면 게임을 하거나 비디오를 보면서 나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척추가 휘어지고, 자세가 안 좋아지고, 경련이 생길 수 있다.

6. 인터넷 중독

사이버 중독은 가장 걱정스러운 기술 관련 질병의 하나로, 아이들은 자신의 방에만 틀어박혀서 종일 스크린만 보고 있게 된다.

저녁 식사를 할 때, 휴가를 갈 때, 가족끼리 외출할 때, 억지로 학교에 갔을 때 그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가까이에 두고 밤에도 스마트폰을 베개 아래에 두고 잠이 든다. 어떤 이유로 잠깐 스마트폰을 두고 나가야 한다면, 아이는 뭔가 필수적인 것이 빠졌다고 느낀다.

아이가 기술 관련 질병을 앓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인터넷과 전자 기기에 대한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대안으로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자. 필요한 경우 의사, 심리학자 또는 물리 치료사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