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할 때

자녀에게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반복해야 했던 적이 있는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에게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할 때

마지막 업데이트: 17 1월, 2021

부모라면 자녀에게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다섯 번 이상을 반복해야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정상일까, 아니면 아이가 부모를 불안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일 뿐일까?

애초에 아이들은 부모를 자극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올바른 방법으로 말을 전달하지 않으면 아이는 단순히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아이는 한 번 말하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까? 다음은 자녀의 관점에서 본 몇 가지 이유와 부모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다.

왜 자녀에게 몇 번이고 말을 반복해야 할까?

아이에게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할 때

부모와 아이는 우선순위가 다르다

부모의 관점에서 목욕하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하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아이는 항상 부모가 시키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일을 한다.

놀이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가 많은 것을 배우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모는 자녀가 항상 재미를 기대하는 아이가 되기보다는 동기가 있는 아이가 되기를 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첫째, 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아이의 우선순위를 인식함으로써 자녀와 연결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거야?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라고 말을 해 보자.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곧 아이의 일정을 부모의 일정으로 교체할 거라고 미리 알리는 것이다. 다음은 이렇게 할 수 있는 예다. “루크, 목욕할 시간이야. 지금 목욕할래, 아니면 5분 뒤에 할래? 5분 뒤에? 알겠어, 괜찮아. 약속했으니 그렇게 하자!”

소리를 지르거나 협박을 해야만 말을 듣도록 가르쳤다

아이들은 어리석지 않으며 단순히 부모를 무시하면 목욕 시간 전에 여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이가 장난꾸러기라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인간의 본성일 뿐이다.

따라서 자녀가 일반적으로 부모의 요청을 5번 이상 완전히 무시한다면 소리를 질러야만 말을 듣도록 자녀를 “훈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대신 방 건너편에서 지시를 내리는 대신 자녀에게 직접 다가가자. 그이가 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해 주면서 소통하자. “엘리자베스, 미안하지만 할 말이 있어.” 그런 다음 아이가 눈을 마주칠 때까지 기다리자.

아이가 전자기기 화면을 보고 있다면 게임을 일시 중지하거나 TV를 끄겠다고 경고하자. 눈을 마주칠 때까지 지시를 내리지 않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자녀는 상황이 진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 다음 해야 할 일은 자녀에게 말했던 내용을 반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경고했고 아이가 동의했던 시간 제한을 따르자.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모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훈련하는 셈이다.

전환에는 도움이 필요하다

어른도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에 몰두하고 있을 때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시선을 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도 부모가 무언가를 하라고 말할 때 똑같은 성가심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때 아이는 정확히 어른이 하는 행동 그대로 따라한다.

이때 해결책은 5분 후에 돌아왔을 때 경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자녀가 하는 게임에 대해 어떤 종류의 말을 하면서 다시 말을 해보자. “와, 기차네!” 그러나 동시에 자녀에게 약속했던 내용을 상기 시켜 주자. “좋아, 루크. 5분 지났어. 우리 약속 기억나? 5분 지났으니 이제 목욕할 시간이야.”

그런 다음 게임과 부모가 원하는 일 사이에 일종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보자.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말이다. “이 두 엔진이 트랙에서 뛰어 내려 욕실로 칙칙폭폭 하고 싶은지 보자. 내가 이걸 가져갈 테니 네가 다른 걸 가져가자!”

자녀는 전환을 위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아이의 전두엽 피질은 여전히 발달 중이다

아이에게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자녀의 전두엽 피질은 자녀가 원하는 일에서 부모가 원하는 일로 전환하는 능력을 여전히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부모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야 하는 한계를 설정할 때마다, 자녀는 선택해야 한다.

그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부모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결정하면 요청을 따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할 때마다 뇌의 신경 경로가 강화하여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방향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아이들이 자기 훈련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자녀가 기꺼이 기어를 바꾼 경우에만 작동한다. 대신 자녀를 걷어차고 소리를 지르면  선택하는 대신 저항할 것이다. 그리고 이때는 자기 훈련의 신경 경로를 구축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기 훈련”에서 “자기”라는 단어는 자녀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한 해결책은 공감을 바탕으로 한계를 설정하여 자녀가 협력하기 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목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두뇌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자녀가 각 경우에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자녀에게 몇 번이고 말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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