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중 카페인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과 모유수유 중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기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되도록 카페인 섭취를 줄여서 아기의 건강을 지켜 주도록 하자.

많은 엄마들이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즐기지만 아기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임신한 동안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유산, 조산 그리고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커진다.

분만 후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카페인 섭취와 관련한 여러 속설이 있기 때문에 엄마들은 과연 카페인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수유 중 카페인 섭취를 막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가 먹는 모유에 어떻게 섞이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의 추천대로 과일주스나 생수로 카페인 음료를 대체하는 방법도 참고한다.

모유수유 중 카페인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미국 소아과 협회 관계자들은 수유 중 커피를 마셔도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1. 불면증과 기타 수면 문제
2. 신경과민
3. 짜증

아기들 중에서도 카페인에 더 민감한 체질이 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카페인 섭취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기는 성인보다 카페인과 같은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이 덜 발달해서 체내에 더 오래 남아 있게 된다.

커피와 수유 간 관계에 대한 연구

브라질 페로타스 연방대학의 이나 산토스는 최근 3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카페인 효과를 연구했다.

‘소아과’지에 소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가 매일 섭취하는 카페인 일정량은 아기의 기분이나 수면 습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산토스 박사는 약 900명의 수유모를 대상으로 카페인 섭취량과 3개월 아기의 수면 습관을 조사했다. 이들 중 임신했을 때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은 1명이었으며 수유 중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한다고 인정한 엄마는 14.3%였다.

연구 조사자들은 엄마의 카페인 섭취와 아기의 수면 문제에 직접적인 관계를 찾지 못했으며 임신과 수유 중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아기나 엄마에게 해가 없다고 밝혔다.

모유수유 중 커피를 얼마나 마셔도 될까?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89mL~104mL 마시면 모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전문가들은 최대 295mL까지 커피를 마셔도 괜찮다고 말한다.

엄마가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지키면 아기의 기분이나 수면 습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주로 커피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카페인을 포함한 다른 음료와 음식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항상 식자재에 포함된 카페인양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아기의 몸은 섬세하기 때문에 다량의 카페인은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로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동시에 돌보도록 한다.

카페인 없이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낄 수도 있지만 평생 수유하는 것은 아니니 약간의 희생으로 소중한 아기의 건강을 지켜 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