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몰풋"으로 예티의 전설이 새롭게 돌아오다
“빅풋”으로 더 잘 알려진 설인이 영화관 스크린에 등장하는데, 더 친숙한 형태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각자의 차이점을 이해하도록 가르치기 위해 역할이 바뀐 ‘스몰풋(Smallfoot)’에 관한 애니메이션이다.
2018년에 발표된 영화 ‘스몰풋’은 어린이들에게 예티에 관한 신비의 또 다른 부분을 가르쳐주기 위해 등장했다. 이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인 설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새로운 버전은 가족이 있는 인간화된 예티인 ‘미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고는 인간과 친근한 만남을 갖게 되었으며, 서로 다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공존하게 된다.
초호화 캐스팅
‘헷지(Over The Hedge)’와 ‘스머프2(The Smurfs 2)’로 이미 알려진 캐리 커크패트릭(Karey Kirkpatrick)이 이 놀라운 어린이 영화를 감독했다.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은 영화 주인공에게 영혼과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매직 마이크(Masic Mike)’의 스타 배우 채닝 데이텀보다 연기를 잘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사실 데이텀이 더빙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스몰풋’이 처음인 건 아니다. 얼마 전 그는 ‘레고 배트맨 무비(The Lego Batman Movie)’에도 출연했다.
또한, 제임스 코든(James Corden)은 미고가 눈 속에서 만나는 친절한 인간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배우와 만화 제작자는 그의 경력이 다방면으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출연진도 범상치 않은 놀라운 라인업을 보여 준다. 방금 언급한 두 명의 배우 외에도, 농구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젠다야(Zendaya) 및 이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또 다른 전설인 대니 드비토(Danny De Vito)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스몰풋’은 이 베테랑 코미디 배우의 대망 컴백작이다.
스페인 배우 미구엘 페르난데스(Miguel Fernandez)도 캐스팅에 포함되었다. 그는 경력을 위해 엄청난 이야기를 취재하고자 하는 기자 퍼시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이미 드림웍스(DreamWorks)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제이슨 리식(Jason Reisig)도 이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했다.
양심을 일깨우는 ‘스몰풋’의 구성
애니매이션 구성의 배후에 있는 아이디어는 아이들이 이야기 이면에는 늘 다른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영화의 구성에 얽혀 있는 훨씬 더 복잡한 메시지가 있다. 예를 들어, 예티 사람들을 대표하는 정치적 인물인 미고를 살펴보자.
이 “빅풋”은 인간이라고 불리는 작은 발을 가진 신비로운 존재를 발견하는 어려운 역할을 맡는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는 다른 방식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할 정부의 책임을 폭로한다.
또한 예티를 연구하려는 기자나 과학자의 눈을 통해 다른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포용으로 큰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배운다. 더 나은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 말이다.
아이들은 과학만이 존재하는 유일한 진리는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때때로 직접 볼 수 없는 사실들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스몰풋’은 분명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된다.
흥미로운 사실들
‘스몰풋’은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에서 제작했다. 또한, 영화 대본을 담당한 두 시나리오 작가는 존 레쿼(John Requa)와 글렌 피카라(Glenn Ficarra)이다.
그리고 영화의 착안은 스페인 시나리오 작가 세르지오 파블로(Sergio Pablos)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는데, 그는 영화 ‘슈퍼배드(Despicable Me, 2010)’와 ‘노틀담의 꼽추(The Hunchback of Notre Damme, 1996)’ 제작에도 참여했다.
유명한 작곡가 헤이터 페레이라(Heitor Pereira)는 스몰풋 OST의 대부분을 작곡했다. 그의 음악은 젠다야와 영국 팝스타 원디렉션(One Direction)의 전 멤버인 나일 호란(Niall Horan)과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에 의해 해석되었다.
영화 ‘스몰풋’을 통해 우리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포용으로 큰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배운다.
예티에 관한 신화
설인은 히말라야에 사는 거대한 유인원으로 알려져 있다. 1973년 변호사이자 기자인 세자르 페레즈(Cesar Perez)는 네팔의 안나 푸르나 정상에서 흰색 오랑우탄이 내려오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빅풋은 “미확인동물”로 알려진 생물 범주에 속한다. 미확인 동물은 과학적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존재할 수도 있는 신비한 동물이다. 몇 년 동안 예티의 신화는 네스호 괴물과 같은 다른 미확인 동물의 차원으로 다뤄졌다.
결론적으로 ‘스몰풋’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밌고 유익한 영화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온 가족과 함께 이 영화를 즐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