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소리지르기는 왜 좋은 양육법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이미 느끼고 있겠지만 아이에게 소리지르기는 절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부모에게나 한두 번은 꼭 이런 일이 발생한다. 아이가 잘못을 하면 부모는 참을 수 없게 되고, 최초의 본능적 반응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소리지르거나, 외치거나, 고함을 친다.
사실은 부모도 인간이고 완전하지 않으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감정이 과민 반응을 하게 만들 수가 있다. 사랑이 가득한 부모라도 이런 실수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 소리지르기는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집 안에서 소리를 계속 지르는 일은 부모가 어렸을 때 받은 양육 탓일 수도 있다. 보통 자신의 부모가 소리를 질렀었다면, 자신의 자식에게 소리를 지를 가능성이 높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기도 양육 방법인가?
그렇지 않다. 주변을 보면 아이에게 무작정 소리지르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 소리를 듣는 아이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생각도 않고, 사람들 있는 곳에서조차 그렇게 한다.
많은 부모들이 기분이 상하거나 일진이 사나울 때, 가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다. 심지어는 아이에게 소리지르기가 양육의 일부분이 되버린 가족도 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는데, 거기에는 양육 스타일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옳지 않은 양육은 삶에 영원한 자국을 남긴다. 그리고그 좌절감은 다음 세대로 물려진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기로 인한 결과
유아 발달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모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려고 소리를 지를 필요는 없다고 한다. 또 교육자와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창피를 주고, 모욕을 주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은 오히려 좋지 않은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물론, 폭력에 의존하는 일은 훨씬 더 나쁘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기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 아이는 소리지르기에 익숙해진다. 조만간 목소리 높이는 것이 전혀 효과가 없어질 것이다. 권위적으로 보이기 보다는 거친 것으로 비쳐진다.
- 계속되는 외침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사랑받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 수 있다. 엄격하고 낡아빠진 양육은 사실 역효과를 낳을 수가 있다. 소리치는 걸 들은 아이는 반발을 하고, 따지려 한다.
- 아이는 일반적으로 부모를 따라하게 된다. 부모가 공격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는다. 아이가 크면 이런 나쁜 습관을 따라 할지도 모른다.
- 아이는 스트레스 환경에서 자랄 것이고, 그러면 여러 면에서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왜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것을 멈춰야 하는가
오히려 소리지르는 것은 잘 먹히지 않을 수가 있다. 부모가 소리를 지를 때, 아이는 부모가 하려는 말을 자동적으로 거의 무시하게 된다.
아이는 주의를 돌리기는 커녕, 부모의 말에 아예 관심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아이는 장광설을 들으면서 배우는 게 아니라, 서로 소통을 하면서 배운다.
부모는 아이의 롤모델이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부모가 참을 수 없게 되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면,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질러도 된다고 가르치는 셈인 것이다.
부모가 자제를 하게 되면, 아이가 침착해지는 걸 도와줄 수 있다. 그러면서 아이는 잘못된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일은 겁을 줄 뿐만이 아니라, 무기력과 분노의 감정을 유발한다. 부모가 의도했던 안했던 간에, 목소리를 높일 때 그런 일을 일으키는 셈이 된다.
소리지르는 일은 아이를 가르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존경심은 상호간에 발생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복종은 인내를 가지고 대할 때 찾아 온다. 교훈을 배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가 항상 소리를 지르면, 권위와 존경을 모두 잃는다. 소리지르는 것은 가족의 소통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더 차갑고 더 소원한 관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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