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다양한 성숙도 발달 단계
아이들의 성숙도 발달 단계 및 정서적 과정에서는 각 단계만의 독특한 특징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된다.
아이가 부모에게 온전히 의존하다가 독립성을 갖추어 가는 과정은 (신체 및 정신적으로)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때 아이의 성숙도 발달 단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혹시라도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숙도 발달 단계란?
아이의 발달 정도를 측정할 때 확실하게 어떤 것이 “정상”이고 어떤 것이 비정상이라고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질병이 없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다. 신체를 비롯해 심리적으로도 모두 건강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태는 아이의 사회적 환경 및 가족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어떤 진단을 내리기 전에 그 사람의 전반을 다 살펴봐야 한다. 아이들의 발달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지나게 되고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포함된다.
- 적응 및 중요한 능력의 습득: 심리운동, 지능, 언어, 사회화로 나뉜다.
- 정서적 발달: 이는 아동의 정신 기구의 구조이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심리 및 정서적 독립을 이루어내고 이어지는 사춘기에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이 과정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지만 직선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다. 아이들은 각각 다른 속도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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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려면 일단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보아야 한다.
- 아이의 생활 연령
- 아이의 현재 발달 단계
- 현재의 정신 체계
- 아이의 부모와 맺고 있는 유대감의 종류
단계별 성숙도 발달
생후 15-18개월
신생아는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온전히 엄마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들은 세상의 자극에 전혀 아무런 대처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와의 유대감을 통해 아이가 이러한 감각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모든 자극에 대한 아기의 반응은 모두 신체적으로 나타난다(울거나 발을 찬다). 그리고 이것은 엄마가 아기의 필요를 알 수 있도록 해 주고 서로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이 발달 단계의 아기들은 자신과 엄마의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한다.
아이의 정신 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아이는 자신과 타인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생후 8개월 가량이 되면 아기는 타인과 자신의 엄마 그리고 가까운 가족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엄마와 아기의 공생 관계는 사라지고 좀 더 목적 중심의 관계가 만들어진다. 엄마가 아기의 최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의 대상이 된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없으면 화를 내기도 한다.
이 단계에는 2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 언어 습득
- 기어다니기
아기들은 무언가를 요구하고 사물의 이름을 알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른의 도움 없이 집 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이러한 발달 과정에 대한 엄마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엄마의 반응에 따라 아기는 계속해서 자신의 호기심을 탐구하거나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밤-낮 수면 습관이 만들어지고 이유식이 아닌 일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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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3세 발달 단계
이 시기는 특정한 심리적 활동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의 태도와 행동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의 신경이 충분히 성장하면 괄약근 제어가 가능해진다.
상징적인 놀이는 물론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더 많은 것들을 혼자서 하고 싶어한다. 하나를 성공할 때마다 아이의 자율성이 높아진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원칙이라는 개념을 알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아이의 운동 능력이 향상되며 더 많은 행동이 가능해지고 그로 인해 부모가 위험 행동을 금지함으로써 원칙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때가 바로 옳고 그름의 개념이 처음으로 나타나게 되는 시기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은 좌절감으로 인해 아이는 투정을 부리거나 고집을 부릴 수 있다. 이 시기가 바로 그 유명한 “싫어”만 연발하는 시기이다.
만 4-5세 발달 단계
이 단계는 관계가 이중에서 삼중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보이는 시기이다. 아이들의 정신 기구가 이미 좀 더 체계적이 되어 있고 이들은 부모 사이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들은 더 이상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때부터 아이-엄마 및 아이-아빠의 관계는 아이-엄마-아빠의 삼중 관계로 발전한다.
이것은 아이의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아이가 더 이상 자신의 존재가 꼭 부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사회화를 시작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점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이 단계의 특징이다. 해부학적 성별 차이가 정신적인 부분과 함께 통합된다.
성별에 따른 역할에 대한 개념에 반응하는데, 이 시기의 정형화된 행동에 너무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계에는 성별에 대해 질문과 최초의 자위 행위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예를 들어,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죠?”와 같은 질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모두 정상이다. 아이에게 언제 그리고 어떻게 아이가 태어나는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면 된다. 또한, 이러한 질문에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 6-10세에 나타나는 잠재적 시기
이 단계는 사회화와 학교 생활을 하는 시기이다. 부모는 아이의 사회적 관계를 지켜 봐주고 응원하며 이들이 또래와 함께 행동하는 것을 허용해주어야 한다.
친구가 매우 중요해지고 친구의 존재는 아이의 정체성과 성격을 견고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사생활에 예민해지고 질투심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이 비밀을 털어놓는 상대는 부모가 아니라 이들의 친구가 된다.
이러한 변화를 부모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아이의 독립성이 강해져 간다는 신호이다.
또한, 이 시기는 구체적 조작의 시기이기도 하다. 공간, 시간, 수적 개념을 알기 시작하고 아이의 교육 및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는 이 단계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만 11-18세의 사춘기 및 청소년기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가 일어난다. 신체가 변화하고 성장한다. 1차 및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아동기가 끝이 난다. 이것은 슬픔의 시기로 이어질 수 있다.
청소년들은 불만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그로 인해 자기 정체감의 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이들은 친구 무리로부터 위안을 얻고 어른들의 가치에 반항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이 시기는 최초의 낭만적이고 및 성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아이들은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인격체이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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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cudero, C. (2012). Las etapas del desarrollo madurativo. Form Act Pediatr Aten Prim. 2012; 5(2): 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