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수학 기술을 습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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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수학 기술을 어떻게 습득하는지 아는가?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를 통해 기본 개념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 자세한 수학 교육법을 알아보자.

마지막 업데이트: 01 12월, 2020

아기 때부터 아이들은 주변 환경을 통해 수학 기술을 발달시킨다. 유치원에서도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지식을 쌓고 정식 수학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 때 그동안의 지식을 활용하게 된다.

조기 수학 교육이란?

조기 수학 교육은 어릴 때부터 수학의 기본 개념과 기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조기 산수라고도 부른다. 어린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칠 때는 너무 어려운 개념보다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 효율적이다.

조기 수학 교육이라고 하면 당장 숫자 세기, 쓰기, 덧셈 또는 뺄셈 등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숫자보다 수학적 개념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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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개념을 배우는 단계는 구상, 회화 및 추상의 3단계로 나뉠 수 있다. 자녀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다음에서 3단계에 관한 설명을 자세히 알아보자.

구상적 단계의 아이는 몸으로 수학 개념을 익히는데 블록 장난감 같은 사물을 가지고 놀면서 사물, 적고 많음 같은 개념을 알게 된다.

수학적 학습 대부분은 친구와 블록 쌓기 놀이를 하면서도 익힐 수 있다. 적고 많음, 추가, 부족, 개수, 빼기와 더하기는 물론 가치 평가 개념도 블록 쌓기로 배우기도 한다.

구상적 단계에서 회화적 단계로 넘어가면 물체 모양을 구별하고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즉, 나뭇잎 4장 그림을 보면 실제 나뭇잎 4장을 연상할 줄 알게 된다는 뜻이다.

또 주사위에 찍힌 점 4개를 보면 숫자 4를 생각하고 주사위 각 면에 있는 점을 더하는 간단한 덧셈도 할 수 있다.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마지막 단계인 추상적 단계는 4+3을 보면 바로 덧셈을 할 수 있는 단계다. 다른 물체나 그림에 빗대어 생각하지 않고도 4+3이 7이라는 개념을 이해한다.

취학 전 아동 대부분은 구상적 단계에 해당하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에 구상적 개념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제를 푸는 단계로 넘어간다.

구상적 방법으로 개념을 이해한 아이는 추상적 문제에 손쉽게 적응하는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억지로 숫자 읽기나 개수 세기를 가르치려들면 아이의 짜증만 유발하는 부정적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

아이에게 숫자 관련 노래를 들려주거나 숫자 모양 장난감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숫자 가치를 이해하길 바라서는 안 된다.

취학 전 아동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 활용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무엇이든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즉, 유아기에는 문제를 푸는 정식 수업처럼 공부하는 모양새를 갖춘 활동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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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아동용 문제지나 학원 등을 아는 부모라면 앞의 이야기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놀기만 하면 다른 아이보다 뒤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유아기는 비형식적 교육을 받는 시기다. 적합한 놀이를 통한 비형식적인 학습은 이후 형식적인 학습을 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놀이를 통한 부적절한 학습과 강압적인 공부는 기초 학습 능력을 저하하고 전반적인 학교 생활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아이의 능력과 흥미에 맞춰 놀이를 선택하고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비형식적 학습 시간을 늘려보자.

이 글을 읽으면 조기 수학 교육에 관한 방향이 조금 잡혔기를 바란다. 다시 강조하지만 유아기 아이들의 개념 이해는 놀이를 활용한 교육이 가장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