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분노 상자

분노 상자는 아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좀 더 잘 관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분노 상자

마지막 업데이트: 23 6월, 2021

어린아이를 가진 대부분 부모는 자녀의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어린아이들은 분노를 조절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짜증을 내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다행인 건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이야기할 “분노 상자”도 바로 그러한 방법의 하나다.

2살 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보통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울화 행동은 3~4세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 어떤 경우에는 이 문제가 7세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부모에게 아주 큰 도전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반드시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분노 상자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들이 울화 행동을 하는 이유

아이들도 자신의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종종 분노를 울화 행동을 통해 표출한다. 울화 행동이 나타나는 2살 정도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좌절과 분노를 이런 식으로 표출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이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지 못했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울화 행동을 사용하는 것이다.

분노 상자: 아이들이 울화 행동을 하는 이유

그런데 아무리 이 단계에서 울화 행동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부모가 그러한 행동을 통제하고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렇게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관되게 대처해야 하고, 인내해야 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부모는 분노 상자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감정을 더 잘 다스리도록 도울 수 있다.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분노 상자

분노 상자는 심리학자 마리나 마틴(Marina Martin)이 고안한 방법으로, 프랑스 작가 미레유 달랑세(Mireille D´Allancé)의 어린이 책 What a Tantrum!을 활용한다. 이 방법은 아이들이 분노 폭발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분노를 관리하고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번째 단계: 아이들에게 이야기 들려주기

이 이야기 속에는 나쁜 하루를 보낸 어린이가 등장한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 때도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래서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는 짜증을 내고 정말 심하게 울기 시작했다.

이 아이가 화를 심하게 내는 순간, 그는 괴물이 그에게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아이는 그 괴물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 혼란을 목격한 아이는 그 후 괴물이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괴물은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사라져 버렸다.

울화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분노 상자

그림

이 이야기처럼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마다 자녀에게 종이를 주고 그림을 그리라고 하자. 종이 한 장과 색연필, 크레용 아니면 마커를 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자녀는 종이에 감정을 표현하여 전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분노와 좌절감을 덜어낼 수 있다.

그림 그리기가 끝나면 자녀는 눈, 발, 손을 추가하여 그 그림을 괴물로 바꿀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은 낙서 형태로 분노를 표출한다. 하지만 다른 무언가를 그려도 상관없다. 자신이 느끼는 대로 표현하면 되기 때문이다.

자녀가 괴물을 다 그리면 이제 종이를 구겨서 분노 상자에 넣으라고 하자. 이 상자는 분노 괴물만을 위한 공간이다. 괴물이 상자에 들어가면 이제 더는 탈출할 수 없고 자녀는 그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무리

분노 상자의 목적은 아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이 어떤 것인지 식별하고 그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분노를 보다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니 위의 이야기를 자녀에게 들려주고, 분노 상자를 꼭 활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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