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자신의 몸에 대해 부끄러워한다면?

많은 여자아이가 자신의 몸에 대해 부끄러워한다. 그런데 이때 부모로서 우리는 딸 아이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딸이 자신의 몸에 대해 부끄러워한다면?

마지막 업데이트: 17 6월, 2021

십대 여자아이들 중 몇몇은 자신의 몸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헐렁한 옷만 입고 다닌다. 그런데 그들이 마른 체형이든 아니든, 이런 종류의 행동은 낮은 자존감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고정 관념이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수영복을 입는 것에 대한 두려움

어떤 여자아이들은 수영장이나 해변에 가는 것을 꺼린다. 물론 물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부끄럽다고 느끼기 때문에 수영복을 당당하게 입지 못해서다. 이 아이들은 주변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몸매를 평가하고 안 좋은 말을 한마디씩 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주변 사람들과는 관련이 없다. 그들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뿐이다.

수영장이나 해변에 가면 이 아이들은 몸매가 좋은 마른 여자들만이 수영복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이처럼 어떤 식으로든 완벽하지 않은 몸매를 부끄러워하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그래서 수영복을 입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아이들 탓 만 할 수 없다. 대신 완벽한 몸매를 가져야 한다고 부추기는 미디어의 콘텐츠를 재검토해야 한다.

수영복을 입는 것에 대한 두려움

어쨌든 이러한 현실 때문에 많은 여자아이가 수영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기분이 나빠지는 경험을 한다. 그들은 여성으로써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한다.

여름이 다가올 즈음이면 미디어에서는 여성의 체중 관리 방법이나, 비키니 몸매 만들기에 관한 내용이 방송된다. 그리고 여러 잡지는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수영복 고르기에 대한 팁을 제공하는 기사를 싣는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자아이가 자신에 몸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남자아이들이 수영복을 입을 때는 이런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해변은 남자들에게는 친근한 장소이지만, 여자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자신의 몸에 대한 부끄러움

9세 이하의 여자아이들만이 해변에서 편안하게 놀이를 즐긴다. 그런데 좀 더 큰 여자아이들은 사춘기 이전이라도 자신의 몸이 부끄러워서 튀어나오지도 않은 배에 무의식적으로 힘을 준다. 그들은 살이 조금만 쪄도 불편함을 느낀다. 그리고 많은 성인 여성이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는 잡지를 읽으면서 시시콜콜 체중 감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반면 많은 남성은 자신의 맥주 배에 관해 농담을 주고받고, 매력적인 여성이 지나갈 때마다 배에 힘을 주려고 애쓴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남성들은 해변에서 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자신의 몸에 대한 두려움과 불만

여성들은 종종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을 토대로 자기 딸에게도 극단적인 메시지를 보낸다. 이처럼 계속되는 자기 비하라는 유산은 도달할 수 없는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에 의해 끊임없이 재생산된다. 그 결과 많은 딸이 자신의 몸을 싫어한다. 그래서 만성 섭식 장애를 앓기도 하고 무작정 굶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부모로서 우리는 딸들이 자신의 몸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도록 긍정적인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들이 자신의 몸에 감사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건 의미 없는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 누구의 몸도 다른 사람보다 낫거나 나쁘지 않다. 

자신의 몸에 대한 두려움과 불만

자기 몸 긍정주의

딸들에게 모범이 되려면 엄마가 먼저 태도를 바꿔야 한다. 즉, 자신의 몸무게나 몸매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는 뜻이다. 오늘 음식을 몇 칼로리 섭취했는지, 체질량 지수는 얼만지, 몸무게는 얼마나 늘었는지 더는 집착하지 말자. 자신의 몸을 더는 적대시 하면 안 된다.

우리 딸들은 신체 사이즈에 관계없이 개인적인 힘과 활력을 길러나가야 한다. 신체사이즈나 몸무게로 자신의 자존감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면, 그들은 해변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수영복을 입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과체중에 대한 두려움에서 우리 자신과 딸들을 해방하자.

모든 여성은 자신의 몸매에 대해 편안하게 느낄 자격이 있다. 또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당당하게 시간을 보낼 자격도 있다.

결론적으로 아이들에게 자기 몸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 그들이 자신의 몸을 돌보고 외모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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