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불내증은 유전될까

글루텐 불내성 또는 셀리악병은 글루텐과 관련된 질환이다. 글루텐과 관련이 있는 유일한 질병은 아니다. 이 글을 읽어보면 여러 글루텐 관련 질환 간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글루텐 불내증이 유전될 수 있을까? 글루텐 불내증은 전 세계 인구의 1%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며,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글루텐 관련 질환이 있다.

• 셀리악병
•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성
• 음식 알레르기

이에 대한 치료법은 동일하다. 우선 글루텐이 없는 식단을 따라야 하고, 그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고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글루텐이란?

글루텐, 글루테닌, 프롤라민은 곡물과 주로 밀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다. 글루테닌은 밀가루 반죽에 탄력성과 푹신한 느낌을 선사하는 단백질이므로, 식품 산업에서 인기 있는 첨가제이다. 밀과 관련하여, 글루테닌은 단백질의 85%를 차지한다.

글루텐 불내성과 유전병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성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성은 셀리악병과 많은 증상을 공유하므로, 사람들은 흔히 이 둘을 착각한다. 두 질환 모두 설사 또는 변비, 경련, 뼈 통증, 관절 통증,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글루텐 민감성에는 유전적 요소가 없으며, 다른 글루텐 관련 자가 면역 질환과 동일한 바이어마커도 없다.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성의 증상은 셀리악병과 유사하므로, 이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는 하지만, 두 질환의 치료법은 동일하다. 글루텐이 없는 식단을 따라야 한다. 마침내 이 질환이 글루텐 민감성과 다른 병으로 분류된 것은 2012년이었다. 증상은 48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셀리악병 또는 글루텐 불내성

한편 글루텐 불내성과 밀 알레르기는 유전적 요소가 있는 질환이다. 이들은 각각의 원인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DNA 분석을 통해 확인된다.

글루텐 불내성은 환자의 소화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융모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영양분을 흡수하기가 어려워지므로, 어린이에게 더 심각하다.

글루텐 불내성은 성장을 늦추고 구루병, 빈혈, 폭력성 행동, 기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만성 영양실조를 초래하여, 소장에 피해를 준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밀 알레르기, 글루텐 불내증은 유전될까?

밀 알레르기는 밀과 밀의 파생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유전병이다. 설사나 경련과 같은 일부 증상이 셀리악병과 일치하지만, 글루텐 불내증과 동일한 바이오마커를 공유하지 않는다.

밀 알레르기의 특정한 증상은 알레르기 과정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면 입안이 붓거나 간지러운 증상, 삼킴 곤란,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이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은 글루테닌뿐 아니라, 밀에 존재하는 모든 단백질에 의해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유전적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것이 질환에 유전적 요소를 부여한다.

결론

셀리악병은 글루텐 불내증으로 인한 자가 면역 질환이다. 이 병을 확인하려면 의사가 유전 검사와 가족에게 셀리악병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다시 말해, 글루텐 불내증에는 유전적 요소가 있다.

하지만 유전적 돌연변이는 저절로 나타나 발달하지 않거나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현재로서 셀리악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알려졌지만, 과학계는 여전히 유전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