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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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08 1월, 2019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글에서는 인간 학습에 관해 피아제가 정의한 단계를 정리해 본다. ‘인지’는 지식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동시에 지식이란 학습이나 경험으로 얻어지는 정보를 모두 말하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지식에 대한 정신적 과정을 분석하여 인지를 연구한다. 이러한 학문을 인지 심리학이라고 하는데 지식의 형성 과정에 관련된 성질과 작용 방식에 대한 해명을 말하는 것이다.

인지발달은 심리학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사고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다양한 이론을 개발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은 그중 가장 핵심적인 이론이다.

피아제는 아이들이 학습하려면 스스로 탐험하게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탐험하면 인지발달에 영향을 받게 된다.

스위스 심리학자인 피아제는 연령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연령대에 따라 아이들이 공통된 실수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피아제는 같은 연령대 아이들이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을 관찰하고 진화 과정에서 인지발달이 이뤄진다고 결론을 내렸다.

피아제는 이러한 과정을 인지발달의 단계라고 부르며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엄격한 순서를 따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단계별 해당 연령은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고 했다.

피아제의 이론은 인지 개발을 네 단계로 나눴는데 이제부터 한 단계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지발달의 첫 단계는 감각운동기로 출생부터 만 2세에 해당한다. 이때 아이는 실험을 하며 주변의 사물을 배워가게 된다.

아이는 오감과 운동 능력에 도움을 받아 실험하면서 대상 영속성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다.

대상 영속성을 깨우치기 전에 아이는 사물이 보이지 않아도 계속 존재한다는 개념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얼굴을 가렸다가 다시 보여주는 까꿍 놀이를 마치 마술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어하는 것이다.

아이는 주변 세계에 대해 학습하며 이 지식이 두 번째 단계로 가는 기초가 된다.

전조작기는 만 2세부터 시작되어 7세까지 계속된다. 2단계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인 점이다.

아이는 자기중심적 관점으로 인해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지 못한다. 말하자면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보거나 남을 배려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다.

아이가 6~7세에 가까워질수록 공감 능력을 보이기 시작하지만, 전조작기에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훨씬 우세하다. 아이는 본인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 단계에 해당하는 아이는 상징적 사고 능력 즉 언어 능력이 크게 발달한다.

감각운동기에서 전조작기로의 변화는 모방을 통해서 이뤄진다. 모방은 아이의 뇌에 이미지를 형성하고 언어가 관계된 과정을 만들어낸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3단계는 만 7세부터 12세까지를 말한다. 구체적 조작기에는 아이가 원칙과 논리를 적용하기 시작하며 구체적 사건이나 사물에 한정하여 문제를 좀 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한다.

이 단계의 아이는 추상적 개념을 감당할 수가 없고 본인이 실행 가능한 행동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피아제의 주장에 따르면 3단계의 아이는 귀납적 추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3단계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줄어드는 단계로 아이가 단체에 대해 점점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단계의 아이는 추상적 사고와 추리를 개발해야만 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4단계는 형식적 조작기를 말하며 만 12세부터 시작된다. 이 단계의 아이는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곧 성인이 된다.

청소년기의 아이는 추상적 사고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가설을 세울 수도 있다.

가설을 세울 수 있다는 뜻은 이제 현실적인 부분 외에도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4단계의 아이는 원인과 결과는 물론 주변 환경을 좀 더 잘 이해한다.

4단계가 되면 구체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실에 대해서도 사고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자기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논리를 펼치기 시작한다.

아이들 대부분이 이 단계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이 단계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지적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한다.

결론

지금까지 피아제의 인지발달 4단계를 알아보았다. 이 유명한 심리학자는 지능이 발달하는 모든 과정이 두 가지 보충적 과정에 의해 이뤄진다고 했는데 그 보충적 과정이 동화와 조절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를 알아두면 아이가 출생 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자라는지 확인할 수가 있다.

이러한 자각은 부모로서 연령대별 아이의 능력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도 하며 아이에게 맞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과도한 기대를 버리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