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에 받는 감정적 상처
아동기에 생긴 감정적 상처는 성인기까지 이어진다. 막 상처를 입은 듯 쓰라림이 지속된다. 아이가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고, 반응하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면, 어른이 되어 그 태도를 바꾸기 어렵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일부 아동기에 생긴 감정적 상처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보편적인 감정적 상처 5가지
거절에 대한 두려움
이러한 두려움이 사실무근이든 아니든, 이는 사회적 거부에 대한 두려움에 기반을 둔다.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느낌과도 비슷하다. 거절을 무서워하는 아이는 그 두려움을 갖고 성장하여 자존감 자기애가 낮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희생시키는 경우도 많다.
분리불안
부모님으로 분리될 때 느끼는 두려움을 뜻한다. 어린 시절 외로움과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 걱정이 많고, 소심하며 애정결핍으로 고통받는 어른이 될 수도 있다. 분리불안은 불안정하고 순종적인 어른으로 자라게 할 수 있다.
수치심
가족이나 사회에서 수치를 당하는 것은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 보통 자신의 자질이 내리 깎이거나 비웃음을 당할 때 수치심을 느낀다. 비난을 받거나 거절을 당하면, 계속 고통받으며 부끄러워하는 사람이나 독단적이고 부자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부당함
불공평한 요구나 질책의 희생자가 되는 것은 아이가 소심하고 의심이 많은 사람이 되게 한다. 아이가 성장해갈수록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가끔 주변 모든 것들에 불필요하게 비평하기도 한다.
배신감
어른이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아이의 기대는 실현되지 못한다. 마음이 상한 아이는 의심이 많고 반사회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추가적인 감정적 상처 2가지
지금까지 소개된 내용 이외에도 아이들이 흔히 감정적 상처를 입게 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애정결핍
애정결핍이 가장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라 믿는다. 애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란 사람들은 주로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
애정은 음식, 청결함, 질병 예방과 같이 필수적이다. 뇌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은 고무되고 필요한 걸 받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애정결핍에 걸리면 질병에 더욱 취약해진다. 심지어 성장 지연이나 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어려움을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아동기에 겪는 애정 결핍은 성인기로 이어지며, 냉정하고 둔감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어른은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거나 사랑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
정서적 유기
정서적 유기 또한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상처 중 하나다. 부모님과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은 허전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된다.
정서적 유기는 부모가 시간이 없거나 애착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와 육체적, 정서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 생겨난다.
감정적 상처는 아동 학대의 일종으로 여겨지며, 애정 결핍과 같이 이러한 상처를 갖고 자라나는 사람을 파괴하는 힘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처는 우울증과 만성적인 슬픔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감정적 상처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
자녀에게 감정적 상처를 가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 아이를 양육하고 돌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바쳐야 한다. 자신의 일을 제 3자에게 넘기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아이의 관점에 대해 묻고, 질문에 대답해주자.
-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해서는 안 된다. 다른 아이들처럼 좋은 점수를 받길 바란다면, 공부 하기를 권장하는 게 낫다.
- 아이의 두려움을 다뤄주고,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 아이의 성취에 보상을 주고, 칭찬해준다. 이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
- 아이와 시간을 보내자. 근친의 사망, 이혼, 소심함이나 출생의 비밀(입양의 경우)에 관련한 문제를 다룰 땐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도 좋다.
도움이 될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아이가 정서적 상처를 받지 않는 건 가족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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