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기저귀를 차는 아이

2019년 8월 24일
아이가 또래에 비해 늦게까지 기저귀를 차면 엄마들은 걱정을 하게 된다. 특히 다른 아이의 차이가 명백해 보일 때는 더욱 걱정스러울 것이다.

아이가 주변 또래들과 다르게 늦게까지 기저귀를 차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글에서는 기저귀 떼는 것과 관련한 부모들의 걱정과 의심을 해소하도록 하자.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시켜야 할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지 다들 궁금해 한다. 만약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당신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기저귀 떼기와 관련한 몇 가지 유용한 사실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늦게까지 기저귀를 하는 아이, 정상일까?

“정상”이라는 기준은 그 무엇보다 사회적 압박과 깊은 관련이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만 3세 가량이 된 아이들은 기저귀를 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엄격하게 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만 3세 이상이고 혼자 화장실을 가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 부모를 욕하기도 한다. 부모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거나 아이가 배변 훈련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말한다.

유치원에 가면 다른 부모들은 아이의 방광 조절에 다소 귀찮은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따라서 엄마들이 “우리 애는 아직 기저귀를 차요”라는 말을 할 때 약간의 안타까운 감정이 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지어 이 상황을 부끄럽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래 아이들이 이미 배변 훈련을 마쳤다고 자신의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남기며 배변 훈련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걷고 말하고 식기를 사용해 식사를 하는 것 등 발달과 관련한 모든 과정이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발달 과정이 또래보다 늦어지는 것은 절대 자극이나 교육 부족 또는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사실 이것은 모두 생물학적 성숙과 관련된 것이다. 물론, 만 2-3세의 아이들이 생물학적으로 배변 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되는 것이 보통이기는 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러한 발달 과정은 모두에게 정확하게 똑같이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아이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발달의 과정을 거칠 준비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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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기저귀를 차는 아이

기저귀 떼기는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어떤 아이들은 하룻밤 사이에 기저귀를 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과정에 몇 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아이가 혼자 화장실을 가게 되려면 아이의 장기와 신경 기관이 모두 성숙해져야 한다. 대략 만 3세 가량이 되면 이 정도 성숙하게 되지만 아이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아이가 기저귀가 더러워졌다고 스스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면 아이가 기저귀를 뗄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있다고 말하거나 곧 나올 것 같다고 말하는 것도 기저귀를 뗄 준비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신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방광 또는 장이 두뇌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만 2-3세 가량이 되면 배변 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것은 정확하게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변 훈련에 도움이 되는 방법

아이가 늦게까지 기저귀를 차는 경우,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있을까?

몇 가지 지침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기저귀를 떼는 것은 아이의 연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것은 모두 생물학적 성장과 관련된 일이다.
  • 다른 엄마들과의 경쟁이 아니다.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는 발언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매우 많은 발달의 단계 중 일부일 뿐이다. 아이의 기저귀 떼는 순간을 너무 학수고대할 필요는 없다.
  • 아이가 혼자 화장실을 가지 못한다고 아이를 혼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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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기저귀를 차는 아이

부모로서 아이의 성장 과정을 좀 더 즐겁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면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색깔이 화려한 변기를 사거나 배변 훈련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또한, 부모가 직접 아기 변기에 앉아 보며 사용하는 방법을 시범 보이는 것도 좋다. 아이가 소변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 책을 읽어주거나 소변을 보고 나면 칭찬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속옷을 더럽히는 경우를 대비해서 예비 속옷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아직도 기저귀를 차요”라는 말은 많은 의사와 선생님들이 매우 자주 듣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부끄러워하거나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니다.

만 3세 가량의 아이들 대부분이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조급함과 압력이 아니라 도움과 응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