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놀랍고 잊지 못할 순간들

우리는 평생토록 마음에 새겨 남길 수 있는 놀랍고 잊지 못할 순간들을 임신 중 경험하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들이 그러하듯, 시간이 지나도 그 순간들은 늘 생생하고 상세하게 기억 속에 새겨져 있다.  물론 임신은 헌신과 인내심, 노력을 요하는 아주 예민한 시기이다. 동시에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겪어내야만 하는 그 어떠한 불편함도 생명을 잉태하고 낳는 기쁨보다 클 수 없다.

임신 중 놀랍고 잊지 못할 순간들

임신 소식을 처음 접하는 순간

한 생명을 잉태하였다는 소식은 우리가 살면서 접하게 될 그 어떤 소식보다도 놀랍고 멋진 것이다. 불확실함과 재확인, 상반된 감정들이 혼재하는 순간이다. 보통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아이 소식을 간절히 오랜 시간 기다려 온 경우라면 그 감정의 크기는 더욱 클 것이다.

초음파로 아기를 처음 본 순간

초음파 사진으로 처음 배 속의 태아를 볼 때, 벅차오르는 강렬한 감정으로 눈물이 나기도 한다. 우리가 보게 되는 첫 번째 아기 사진이다. 한 생명이 정말로 배 속에서 자라고 있음을 실감나게 해주는 순간이다.

임신테스터나 임신 증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초음파야말로 생명의 기적이 내 안에 존재함을 보여주는 가장 진실하고 직접적인 방법이다.

아기의 성별을 알게 되는 순간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아기의 성별을 알게 된다. 만일, 들것 위로 뛰어들 수 있다면, 그러는 게 좋을 지 모른다. 태아의 성별이 원하던 바라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이다. 상상하던 대로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주거나 아기의 얼굴을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다. 이때부터, 아기가 어떻게 생겼을지, 어떤 면이 엄마를 닮고 또 어떤 점이 아빠를 닮게 될지 생각해볼 수 있다.

“첫 태동”의 순간

임신 중 겪게 되는 멋진 순간 중 하나가 또한 아기의 첫 태동을 느끼는 순간이다. 임신 16주~20주 정도 (더 늦을 수도 있다)가 되면, 배가 “불쑥” 올라오거나 “꿈틀”거림을 경험하게 된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지만, 순간 놀랄 수 있다. 이것이 아기가 보내는 첫 번째 신호이다. 이때부터 종종 아기는 이런 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다.

아기가 엄마의 자극에 반응하는 순간

임신 개월 수가 지날수록, 뱃속 아기와 교감을 나누고 싶어진다. 아기의 반응을 기대하며 자주 배를 쓰다듬게 되는 이유다. 아기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엄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본다. 태아에게 말을 걸거나 노래를 하기도 한다. 배를 어루만지거나 부드럽게 토닥이고 입맞춤을 한다.

엄마가 보내는 자극의 형태는 다르다. 하지만, 아기의 반응은 대부분  발로 차거나 팔꿈치로 밀치거나 머리로 들이받는 것이다. 가장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반응이다.

때론 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드럽다. 하지만 이렇게 아기는 자신의 존재를 알려준다. 임신 중 결코 잊을 수 없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된다.

그 밖의 순간들

임신의 경험은 매우 강렬하다. 위에서 이미 언급한 것들 외에도, 예비 엄마가 경험하는 아주 의미 있고 특별한 순간들이 있다. 다음의 순간들도 분명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 진통을 느낄 때
• 산부인과 의사와 제왕절개 날짜를 정할 때
• 출산과 그에 따라 동반된 모든 고통과 감정을 차례로 경험할 때
• 배 속에서 나온 아기가 안긴 모습을 볼 때
• 아기가 첫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 아기를 처음 보고 입 맞추는 순간

출산은 살면서 엄마가 겪을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순간이자 기억이다. 한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을 엄마는 없다. 

만일 지금 임신한 분이 있다면, 여러분이 임신 중에만 겪을 수 있는 이 모든 아름다운 순간들을 받아들이고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