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유머 감각은 부모로부터

아기의 유머 감각은 부모로부터

마지막 업데이트: 22 10월, 2018

아기의 유머 감각은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삶을 시작할 때부터 아기는 부모가 하는 모든 것을 따라한다. 여러 상황에서 보이는 부모의 반응을 관찰하며 배워가는 것이다. 부모를 따라서 유머 감각을 익히는 과정은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한다. 바로 이때부터 아기는 부모의 모든 감정적 반응과 웃음을 인지한다.

6개월 된 아기의 부모가 어떤 일에 무관심을 보인다면, 아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에 대해 부모가 웃으면, 아기는 신이 나서 똑같이 따라할 것이다.

영국 심리학회(BPS)의 전문가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 된 아이는 재미난 게 무엇인지 아직 잘 분별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모의 반응을 보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유머 감각의 발달

존슨 주립 대학의 지나 마이어트 박사와 뉴햄프셔 대학의 존 스패로우 박사가 포함된 연구팀에서는 6~12개월 된 아기를 대상으로 연구 실험을 하였다. 아기들은 모두 부모와 함께 참가하였다. 연구팀은 흥미롭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부모에게 보여 주어 웃음을 유발했다.

아기들은 웃긴 장면을 아무런 반응 없이 쳐다보았다. 그런데, 부모가 웃는 소리를 듣고는 아기들이 바로 자기의 부모를 돌아다 보았다. 그리고는 부모가 웃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서 아기 또한 웃기 시작했다.

아기의 유머 감각은 부모로부터

이런 식으로 아기들은 유머 감각을 발달시켜 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6~12개월 된 아기들은 부모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이러한 행동을 “사회적 참조“라고 한다.

연구팀의 박사들은 아기가 6개월이 되면, 부모의 반응, 특히 웃을 때의 반응에 매우 의존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부모가 무표정, 무반응을 보일 땐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한 살이 넘은 아기는 이미 자기만의 유머 감각을 드러냈고, 웃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판단하고 있었다. 이 나이 때의 아기들은 더 이상 부모를 참고하지 않았다. 웃긴 장면을 주의 깊게 쳐다보고는 혼자서 웃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유머 감각이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학습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시 말해, 아기가 웃는 것은 그렇게 태어나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유며 감각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 측면이 크다. 아기는 감정 표현에 있어서 부모를 참고하여 흉내내기 때문이다.

웃음은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

많은 이들에게 유머 감각은 그다지 중요치 않은 주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그렇치가 않다. 오히려, 아기의 발달을 이해하는 데 아주 흥미롭고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앞서 언급한 연구들에 따르면, 아기에게 있어서 부모는 감정에 대한 정보원이자, 아이의 감정적, 사회적 발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다.

아기의 유머 감각은 부모로부터

여기에서 몇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형제자매가 그렇게 다를 수 있을까? 어떻게 같은 형제자매인데, 한 아이는 유머 감각이 좋고 다른 아이는 온종일 심각하기만 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머 감각은 유전이 아닌 학습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다. 성격이나 인격, 자존감 같은 다른 요인에 따라, 기질은 학습한 것을 발달시키는 능력에 차이를 가져온다.

해당 연구팀은 유머 감각을 갖고 살아가면 좋은 점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긍정적인 환경과 사람들을 끄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다른 아이들과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워준다. 유머 감각과 웃음은 또한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준다. 또한, 지능을 촉진하고 부정적인 상황을 좀 더 빨리 극복해내게 한다.

그러므로, 아이 앞에서 늘 유머 감각을 유지하고 보여주도록 하자. 아이가 그러한 모습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삶의 시작점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감정적 길잡이가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