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분만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

흡입분만을 알고 있는가? 이제부터 흡입분만이 무엇이고 어떤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흡입분만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

마지막 업데이트: 19 8월, 2020

흡입분만은 태아가 자연스럽게 산도를 빠져나오지 못할 때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이 출산 형태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이제부터 흡입분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무엇이고 이런 형태의 분만이 필요한 경우가 언제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흡입분만이란?

태아가 산도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임신부가 아무리 오랫동안 힘을 주어도 태아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의사는 마지막 수단인 제왕 절개를 피하기 위해 흡입분만의 가능성을 따져본다. 

임신부의 양수가 아직 터지지 않았다면 산부인과 전문의가 임의로 양수를 터트리고 국소 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의사는 이 마취제를 자궁벽에 주사한다. 그런 다음 다시 진통이 느껴지면 그때 임신부에게 힘을 줄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의사는 진공 흡입기를 사용해서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도록 살짝 빨아당긴다. 예비 엄마의 힘주기와 함께 흡입을 통해 태아가 세상에 나오도록 돕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진공 흡입기는 탄력성이 있는 플라스틱 컵 모양으로 되어 있고 그것을 태아의 머리에 붙여 흡입을 하는 방식이다. 이 도구는 수동 펌프나 전기 흡입기와 연결되어 있다. 컵 부분은 아기의 머리에 딱 달라붙는 형태이고 이것이 산도 안에 들어가게 된다.

“의학 기술의 발달 덕분에 현재의 산부인과 진공 흡입기는 그 크기가 매우 작아졌고 1회용 도구가 되었다. 사용이 훨씬 쉬워지고 안전해진 것이다.”

더 읽어보기: 둔위분만은 무엇인가?

흡입분만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

흡입분만은 어떤 경우에 실행할까?

1. 임신부가 몇 시간 동안 힘을 주었으나 태아가 산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경우

2. 임신부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경우

3. 위험 또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태아가 빨리 빠져나와야 하는 경우

4. 임신부 또는 태아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

흡입분만은 어떤 위험이 있을까?

흡입분만은 전혀 놀랍거나 특별한 출산 방식이 아니다. 사실, 꽤 자주 실행되는 방법이고 의사들 또한 흡인 분만 방식에 익숙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진은 분만 과정 내내 임신부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의료진이 함께 있고 아기가 산도 아래로 충분히 내려온 상태라면 흡입분만은 완벽하게 안전한 출산 방법이다. 임신부들이 흡입분만에 대해 약간의 의심과 공포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런 문제 없이 성공적인 출산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만의 하나 생길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

흡입분만은 예비 엄마보다 태아에게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의사가 흡입기를 태아의 머리에 직접 붙이기 때문이다.

  • 두피 아랫부분 출혈: 뼈와 피부가 분리되는 것으로 인한 것이다. 그로 인해 아기의 머리 위쪽에 혈종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혈종은 몇 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 신생아 황달: 혈종의 적혈구 세포가 부패하며 빌리루빈이 분비된다. 그로 인해 아기의 피부가 노란 빛을 띌 수 있다.
  • 망막 출혈: 진공 흡입기 사용에 따른 압력으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이거나 큰 영향은 없다.

예비 엄마에게 있을 수 있는 위험

임신부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매우 적고 그 위험성은 자연 분만과 거의 비슷하다.

  • 질 파열 및 항문 괄약근 파열
  • 회음부 파열 및 통증 (질과 항문 사이의 조직)
  • 과거의 병력으로 인한 요실금
흡입분만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

흡입분만이 권장되지 않는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흡입분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은 매우 적다. 하지만 의사들이 해당 분만법을 권장하지 않거나 최대한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결정하는 몇몇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임신 기간이 34주 미만인 경우에는 흡입분만을 권장하지 않는다. 태아의 머리 크기와 엄마의 골반 크기가 불균형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흡입 컵이 태아 머리에 밀착되지 않고 2번 이상 떨어진 경우에는 흡입분만를 포기해야 한다.

마지막 경우는 15~20분 이상 동안 7번 흡입 시도를 한 경우이다. 이런 경우, 의사는 더 이상의 흡입분만 시도를 포기하고 최대한 빨리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한다.

임신부는 의사가 흡입분만이 필요하다고 결정했을 때 불안함과 걱정이 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흡입기를 사용하는 것은 전혀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매우 적다. 흡입분만으로 인한 영향은 일시적인 것이고 몇 주가 지나면 모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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