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직 기간에 하는 일을 배우자가 하찮게 여길 때

· 2018년 5월 9일

믿기 힘들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이나 육아 휴직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아기가 태어난 후 첫 몇 달간 치러야 하는 육체적, 심리적 희생은 하루 8시간의 노동보다 더 힘들 수 있다.

엄마와 아빠 모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몇 년간 집에 있겠다고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일하러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부부가 되는 것은 하나의 팀이 되는 것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이러한 기본 관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상호 관계, 보살핌, 공감에 많은 영향을 받는 육아란 프로젝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어려워질 것이다.

다른 배우자가 일하러 밖에 나가 홀로 아이를 부양하며 외롭거나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 관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육아 휴직 기간에 하는 일을 배우자가 하찮게 여길 때

화목한 가정을 함께 꾸려가기 쉬운 아주 멋지고 특출난 배우자들이 있다. 서로를 비난하지 않은 완벽한 심포니를 보여준다. “내 아내를 도와줘요 라든지 제 남편을 거들어줘요”와 같은 고전적인 문구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슬퍼하는 엄마

누구도 누구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족이 된다는 것은 공통으로 주어진 일을 수행해야 함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은 노력과 헌신이 결합하여야 한다.

이러한 약속은 이미 이뤄졌기에, 한 사람이 육아 휴직을 내고 몇 년간 집에서 아이를 기르기로 했다면 상대방은 자신의 역할을 맡고 배우자의 일을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겪지 않는 부부들이 많다. 주로 여성들과 몇몇 남성들은 자신들의 갓난아이를 돌보기 위해 24시간을 헌신한다. 하지만 그들은 배우자에게 인정받지 못하거나 과소평가 받는다고 느낀다.

“우리 엄마는 5명을 키우면서 불평하신 적 없어” “애가 하는 거라곤 먹고 자는 건데 불평하면 안 되지” “내가 종일 서서 일하는 동안 너는 앉아있었잖아”

이런 말들은 상처를 준다. 이런 문장들은 파괴적이고 피해를 주며, 아이의 양육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슬픈 엄마나 아빠가 자신의 최고를 아이에게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엄마나 아빠가 “갇혀있는” 기분이 들 때

집에 돌아왔는데 저녁이 준비되어있지 않다. 옷이 빨려있지 않고 집은 청소되어 있지 않다. “종일 얼마나 바빴는데?”

배우자가 이런 상황만 알아챌 수도 있다. 아이가 새근거리고 행복하고 사랑받으며 쉬는 모습만을 보려고 한다.

아이를 보는 아빠

  • 이러한 태도와 반응이 매일 반복된다면, 육아 휴직을 낸 상대방은 한계를 느끼고 갇혀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이를 기르는 아름다운 일에 가치를 두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배우자가 자신의 노고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 아이를 기르는 첫 몇 달간 혹은 몇 년간 경험하는 과잉 각성은 스트레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실수를 두려워하고 아이가 잘 먹지 않거나 충분히 잠을 자지 않는 것을 두려워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아이를 매 순간 지켜본다.
  • 배우자가 집안일을 내버려 뒀다고 비난하거나 피곤해하는 모습을 비판한다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를 가치 있게 보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존중받지 못한다면, 무엇인가 바뀌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집에 있지만, 이곳에서 하는 일도 중요하다

한 사람이 육아 휴직을 내고 다른 사람은 하기로 서로 협의를 보는 부부들도 종종 있다. 한 사람은 집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지해주고, 다른 한 사람의 일 또한 동일하게 중요하다. 그 일은 아기를 키우고, 교육하고, 돌보고, 사랑을 주는 것이고 부부의 뿌리를 형성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를 기르는 일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다. 우리 삶의 일부이며, 이 업무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이어진다.
  • 아이를 가지는 건 환상, 시간, 사랑과 헌신에 투자하는 것이다. 부부가 상호적이지 않는다면, 양육이라는 프로젝트는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높은 삶의 질도 보장해줄 수 없게 될 수 있다.
  • 을 돌보는 건 부차적이다. 우선순위는 언제나 아이여야 한다. 집에 돌아와 다림질되어있지 않은 옷을 보더라도 종일 “아무것도 안 했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엄마와 아이의 손

엄마나 아빠는 피곤하다고 말할 권한이 있다. 종일 일한 사람들이 가진 모든 권한을 가진 것이다. 피곤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이를 적게 사랑한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일종의 해방감을 느낄 필요가 있고 배우자의 이해를 받을 자격이 있다.